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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문화341

2021년 1학기 수습위원을 모집합니다 (3월 10일 모집 마감) 중앙대학교 교지편집위원회 에서 수습위원을 모집합니다. ✍️ 의혈과 함께하는 진보언론 1953년부터 중앙대의 교지 역할을 다해온 중앙문화는 교내의 진보적 목소리를 담아온 '언론'입니다. 매학기 말에 긴 호흡의 기사들을 담은 책을 발간하고, 주요 사안에는 온라인 속보를 냅니다. ✒️ 감시자, 그리고 기록자 중앙문화는 학교와 학생사회의 감시자이자 기록자입니다. 학생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날선 문제의식과 공론장을 이어갑니다. 🙌 권위주의와 불평등을 넘어 중앙문화는 반권위주의·성평등을 견지합니다. 학기마다 이를 숙지하고 검토하는 세미나를 열고 있으며, 내부 규약을 통해 문제제기 절차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수습위원은 다음과 같은 분을 모시고자 합니다. 💡 반권위주의, 반성폭력의 가치에 공감하시는 분 💡 2학기.. 2020. 9. 1.
시위하다―편집위원 시위 참가기 다사다난한 한 학기였습니다. 그만큼 집회와 시위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편집위원들은 함께 또 따로 다양한 시위에 참여했습니다. 부당한 정리해고와 노동조합 탄압을 비판하는,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대통령 탄핵을 말하는 목소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했습니다. 편집위원 중엔 전부터 시위에 자주 참석하던 사람도 있었지만, 처음 시위에 참여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함께 시위에 나섰다 돌아가는 길. 각자의 생각은 조금씩 달랐지만 모두가 “현장”이 가져다주는 특별한 느낌을 공유했습니다. 편집위원들의 에세이로 그것들을 일부 전하고자 합니다. 더 크게, 더 가까이 수습위원 강동용 지난 9월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백남기 농민이 위중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결국 돌아가셨다는 속보가 포탈의 메인을 .. 2020. 8. 4.
모병제를 상상해본 적 있나요? 객원편집위원 강남규 상상은 자유라지만, 상상의 대상이 되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는 게 하나 있다. 바로 병역제도다. 우리가 징병제 너머를 감히 상상이나 해봤던가. 예컨대 이런 말들. ‘휴전 국가니까 군대는 의무로 가야 돼’, ‘대한민국 남자라면 군대는 갔다 와야지’, ‘군대도 안 가는 여자들은 안보에 대해 말할 자격이 없지’, ‘양심적 병역거부라니, 그럼 군대 갔다 온 나는 양심이 없는 건가?’ 가히 병역문제의 클리셰(cliche)라 할 만한 이 말들에는 ‘징병제 외의 것은 불가능하다’는 믿음이 강하게 전제되어 있다. 이런 까닭에, 징병제를 건드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유력 정치인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가 달라졌다. 공공연히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입에서 ‘모병제’라는 금기어가 .. 2020. 8. 4.
중앙문화 78호 <재난의 지평선> 학외 기사&사람을 만나다 소개 영상 마지막 영상은 학외 면과 ‘사람을 만나다’ 소개 영상입니다. 78호 학외 면은 21대 총선, 삼성, N번방, 싱어송라이터 천용성 씨와의 인터뷰로 구성됐습니다. ‘사람을 만나다’에서는 중앙대학교 비거니즘 동아리 ‘야채가 좋아’와의 인터뷰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를 쓴 편집위원들이 직접 전하는 소개와 취재 에피소드가 궁금하시다면 꼭 시청해주세요. 책이 많은 분들께 닿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소개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중앙문화 78호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0. 7. 29.
중앙문화 78호 <재난의 지평선> 학내 기사 소개 영상 78호의 학내 면에는 등록금 반환,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장애학생 학습권, 연계융합전공, 캠퍼스타운에 관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영상에서 편집위원들이 직접 전하는 기사 소개와 취재 에피소드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내일은 '사람을 만나다'와 학외 기사 소개 영상이 올라올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2020. 7. 28.
'융합'이라는 변명 2018 가을겨울 편집위원 우다영, 임시동 “인문학 혹은 기초교양에 대한 이해가 애플을 애플답게 만듭니다." 아이폰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애플사의 CEO 스티브 잡스가 2011년 연설에서 한 말이다. 스티브 잡스의 말은 교육부(당시 교육과학기술부)의 교육정책에 큰 영향을 주었다. 교육부는 이후 인문학과 공학을 결합한 융합 교육을 강조하였다. 삼성도 인문계 대졸자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육성하는 '삼성 컨버전스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2013년부터 시행했다. 교육부와 삼성 모두 이러한 교육을 통해 수많은 스티브 잡스를 양성하고자 한 것이다. 거기에 4차 산업 혁명이라는 새로운 시대로의 이행은 '융합형 창의 인재'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증가시켰다.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복잡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2020. 7. 28.
난민은 삶에서 평범하지 않은 상황을 겪었던 사람들일 뿐이다 편집위원 임시동 올 4월 제주도에 예멘 난민 500여 명이 입국했다. 매스컴은 이를 연일 보도했다. 난민혐오는 빠르게 퍼져나갔다. 난민신청만 해도 생계비를 지원받는다, 난민이 아니라 돈 벌러 왔다 등 가짜뉴스가 판을 쳤다. 마약과 총을 든 난민 사진부터 외국에서 일어난 난민 범죄가 SNS와 기사 댓글에 도배됐다. 제주 예멘 난민이 이슈화 된 6월에는 난민신청허가 폐지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5일 만에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같은 달 30일에는 난민 반대 집회가 광화문에서 열렸다. 예멘 난민들이 입국한 제주도에서는 무사증 폐지를 요구하는 400여 명의 사람들이 거리로 뛰쳐나왔다. 심지어 10월 22일 정부는 예멘 난민 단 한 명도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이유는 같았다. ‘국민이 먼저’이.. 2020. 7. 27.
단지 숨을 고르고 있을 뿐 편집장 자산하 삐걱대기 시작했다. 2015년 대학본부가 내건 모집인원 전면 광역화의 실패가 시작이었다. “학부 학사구조 선진화 계획”이라 불린 광역모 집안은 단과대학별 광역모집을 골자로 하고 있었다. “단과 대학”은 “계열”로, “학과”는 “전공”이라는 이름으로 바꾼다. 그리고 선택받지 못하는 전공은 융·복합시킨다는 내용이 요체였다. 대학본부는 광역화의 근거로 교육부 지침을 들었다. 교육부가 2014년부터 시행한 대학구조개혁 추진계획은 전국 대학을 5등급으로 구분하고, 등급별 차등 인원감축을 강제한다. 중앙대 역시 교육부 평가를 비껴나갈 수 없기에 탄력적인 학부 구조를 만들어 평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는 게 본부 입장이었다. 모집인원 광역화는 2013년 비교민속·아동복지·가족복 지·청소년전공 폐지 이후.. 2020. 7. 27.
중앙문화 78호 <재난의 지평선> 소개 영상 🎥중앙문화 78호 소개 영상 안녕하세요. 중앙문화입니다. 이번 78호는 아쉽게도 많은 독자분들을 만나지 못했는데요. 그래서 중앙문화가 특별히 소개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첫 번째 영상은 책 과 특집을 살펴봅니다. 제목 ‘재난의 지평선’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궁금하시다면 영상을 시청해주세요! 영상에서 이번 호 발간식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다음 영상에서는 학내 기사를 소개합니다. 취재 에피소드도 들을 수 있으니 기대해주세요🤗 2020. 7. 27.
제주 영리병원 사태, ‘의료’의 목적은 돈벌이가 아니다. 안태진 중앙대 졸업생 제주도에 영리병원이 생길 뻔했다. 2018년 12월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국내 첫 영리병원인 제주녹지국제병원 개설을 허가했다. 2019년 5월인 현재, 영리병원 추진이 가로막힌 이유는 허가 후 약 4개월 뒤 제주도가 이를 다시 취소했기 때문이다. 개설허가 후 3개월 이내에 개원해야 한다는 의료법 을 어겼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병원의 개원이 늦어진 것도, 도지사 스스로 허가 취소 결정을 내린 데에도 영리병원을 둘러싼 정치적 맥락이 작용했다. 관련 시민단체의 반응이 가장 빨랐다. 박근혜 정부 시절 사회 의료민영화 반대를 외치며 모였던 '의료민영화저지범국민운동본부'는 제주녹지병원의 개설이 허가된 후 '제주영리병원 철회 및 의료민영화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이하 '범국본')로 재출범했다. '인도.. 2020.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