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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보기199

봄날의 무지개를 좋아하세요? - 학내 성소주자 커뮤니키 <레인보우피쉬> 인터뷰 진행 편집위원 이상 인터뷰 정리 수습위원 서준상 3월의 캠퍼스. 서라벌홀과 법학관 사잇길. 여러 현수막 사이에서 한 현수막이 눈에 띄었습니다. ‘성소수자 중앙인 학우들의 입학을 환영합니다.’ 중앙대학교성소수자 커뮤니티〈레인보우피쉬〉가 게시한 현수막이었습니다. 〈레인보우피쉬〉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작년 말 〈레인보우피쉬〉에서 발간한 책 〈고등어〉를 접하면서입니다. 그전까지는 학내에 성소수자 커뮤니티가 있다는사실조차 알지 못했습니다 딱 그만큼이었습니다. 성소수자가 사회 어느 곳인가에 존재하겠지만, 그것이 내 주위는 아닐 것이라는 착각과 기만. 〈고등어〉와 현수막을 보고 한없이 부끄러워졌습니다. ‘우리’(지금은 뭐가 우리’인지 모르겠습니다만)와는 다르다고 생각되는 사람들. 분명 함께 학교에 다니고 있지만 ‘우.. 2021. 2. 18.
안성학생 잔혹사 “너 휴학 안했냐?” “휴학하려고 했는데 학교 망하기 전에 졸업하려고.” "수업도 자꾸 줄고 학생들도 없어지는데 좀 늦으면 중간에 공중분해될 것 같아” 학교가 망하기 전에 졸업하자는 말, 요즘 안성캠퍼스 학생들 사이에 괴담처럼 도는 이야기이다. 휴학을 하고 자유로운 대학생활은 사치인 학교, 오직 졸업해서 빨리 학교를 떠나는 것이 목표가 되어버린 학교. 그게 안성캠퍼스의 현 주소이다. 서울캠퍼스에서 일어나는 여러 소식들을 언론과 매체를 통해 들으면 서울캠퍼스의 상황 역시 다를 바 없다는 느낌이 많이 들지만, 안성캠퍼스는중앙대의 철저히 버려진 카드였다 그리고 나는 그 버려진 카드로서 대학 생활 4년을살았다. 내가 앞으로 할 이야기는 안성캠퍼스 학생으로서 지난 몇 년간 학교가 지키지 못한 희망찬 약속들과 그로.. 2021. 2. 16.
우리도 중앙대학생입니다 용량 초과의 서울캠퍼스 서울캠퍼스는 과밀 상태다.특히 법학관을 보면 이러다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스러울 정도로 사람이 많다.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한줄은 식당까지 늘어서 있고,옆의 계단으로 가도 사람들이 많아 통행이 어렵다.예로부터 서울캠퍼스가 비좁았던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올해는 유독 심하다. 배경은 학문단위 재조정에 있다. 2010년 중앙대는 양 캠퍼스에 있는 77개 학과를 46개 학과로 통폐합하는 방안을 발표한다. 안성캠퍼스 매긱신캠퍼스 추진이라는 명분으로 유사학과 통폐합과 서울캠퍼스 모집정원 확대가 이루어진다. 그 결과 현재 1.089명가량의 학생들이 서울로 캠퍼스를 이전했으며. 서울캠퍼스 학부 모집 정원은 작년 대비 362명 증가한 상태다. 서울캠퍼스 총 재학생은 전년 대비 1.411명 증가했.. 2021. 2. 16.
신캠퍼스 연대기 신캠퍼스의 출항 신캠퍼스의 역사는 자그마치 9년 전으로 거슬러 옵라간다. 2005년 박범훈 교수가 제12대 총장으로 취임한다.. 당시 박범훈 총장은 기존 학교발전계획인 ‘DRAGON2018’을 손질한 ‘CAU2018’이라는 중.장기 발전계획을 빌표한다. 이 반전계획에 서울캠퍼스의 공간부족문제와 안성캠퍼스의 불편한 교통을 해결해줄 돌파구로 신캠퍼스가 처음 등장한다. ‘CAU2018’로 중앙대는 신캠퍼스 향한 대망의 항해를 시작한다. 이후 대학본부는 신캠퍼스 부지들 물색한다. 중앙대는 인천의 검단과 송도 그리고 하남을 중심으로 산캠퍼스 건립계획을 세운다. 2006년, 때마침 대대적인 미군기지의 반환이 있었다. 당시 대학가에는 떠나간 미군기지 부지에 분교를 만드는 일이 유행처럼 퍼져나갔다. 지자체도 유령처럼 .. 2021. 2. 16.
학칙보다 우선하는 규범, 교육보다 앞서가는 통제 1. 허가받지 않은 게시물은 철거한다 작년 12월이었다.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열풍이 한국사회를 강타했다. 중앙대 역시 피해갈 수 없었다. 법학관 벽면은 안녕하지 못함을 고하는 자보로 도배됐다. 1월에도칭소노동자 파업을 지지하는 ‘100만원 자보[1]가 학교 곳곳에 나붙었다. 그러나 서울행정지원처장은 “(대자보로 인해) 우리 대학이 힘들게 쌓아온 이미지가 너무나도 쉽게 실추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며 "허가받지 않은 게시물과 대자보에 대하여는 부득이하게 철거”한다고 알렸다.[2] 중앙대에 붙은 70여 장의 대자보는 철거 공지 하루만에 모두 떼어졌다. 2. 징계 받은 자에게는 장학금을 줄 수 없다. 지난 학기, 표석 씨(국어국문학과 4)는 평점 4.21의 성적을 받았다. 그는 성적장학금 커트라인(평점 .. 2021. 2. 15.
동연 회칙 더 알아봅시다 : 동아리연합회 선거 파헤치기 지난해와 올해의 동연 선거 파행 사태를 통해 동연 선거 제도의 허점이 드러났다. 개선되지 않는다면 언젠가 또 골칫 거리가 될 수 있는 문제들이다. 지금부터 그 지점들을 짚어 본다. 1. 동아리연합회, 당신은 누구십니까 시작하기에 앞서, 글을 읽는 내내 꾹 참았던 궁금증부터 해결하고 가자. 도대체 동아리연합회가 무엇이기에 이런 파국의 중심에 서게 됐을까? 동연의 설립 목적 중 하나는 ‘각 동아리의 고립분산적 활동을 지양하고 각 회간의 교류와 연대활동을 원활히 하는 것’이다. 한 마디로 동아리들이 서로 상부상조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보면 된다. 동아리 활동을 한 번이라도 해 본 독자들은 알겠지만, 동아리가 겪게 되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바로 ‘돈이 궁하다’는 것이다. 그래 서.. 2021. 2. 14.
그 겨울 '빨간 벽돌'엔 상처만이 남았다 편집위원 이대엽 지난해 동아리연합회(동연) 선거는 부정과 의혹으로 얼룩졌다. 중립을 지켜야 할 선거관리위원장(선관위원장)이 일탈을 저지른 것이다. 선관위는 부정을 인정했지만 ‘재선거는 필요없다’며 논란을 부채질했다. 당선인이 부정 행각에 동조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우여곡절 끝에 선거가 원점으로 돌아가며 선관위는 해체됐다. 동연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로 추운 겨울을 보냈다. 2015년 3월 동연은 개강과 함께 재선거에 돌입했다. 선관위는 새롭게 꾸려졌고 후보 등록도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게시판은 신입 부원을 모집하는 형형색색의 포스터로 가득했다. 선거 파행의 악몽은 그렇게 스러지는 줄 알았다. 하지만 불행은 다시 찾아왔다. 한 선본이 페이스북 ‘좋아요’ 때문에 후보 자격을 박탈당한 것이다. 평화.. 2021. 2. 14.
학칙은 개정됐는데 왜, 우리의 자치는 후퇴할까요? 학생회 조직과 운영에 관한 사항은 총장이 정할 수 있다. 학칙위반과 학생 본분에 벗어난 자는 징계할 수 있고 징계에 대해서는 총장이 정한다. 게시물은 신고제지만 학교의 명예를 침해하거나 교육 및 연구 목적이 아닐 경우 승인을 거절한다. 지난 3월 27일 공고된 학칙개정안 중 학생자치활동과 관련된 내용(이하 ‘개정안1’)이다. 이 내용이 그대로 통과되었다면 학생회와 징계에 대해 총장이 좌지우지 하고, 학내에서 학교본부에 비판적인 게시물은 허가되지 않는다. 이번 개정안1은 주무부서인 학생처가 제안하고 기획처가 공고했다. (그림 참고) 중앙대 학칙은 조정부서인 기획처가 공고하면 교무위원회와 대학평의원회가 심의한 뒤 이사회 승인을 거쳐 공포된다. 유일하게 학생대표자가 참여하는 평의원회[1]는 심의기구이기 때문에.. 2021. 2. 14.
일러스트 2021. 2. 14.
본부에, 본부에 의한, '학생'을 위한 구조조정? 편집위원 이대엽 2016학년도 입학전형계획이 확정됐다. 요지는 정시모집 광역화다. 정시모집에서 신입생을 모두 단과대학별로 모집해 2학년 때 학과를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른바 ‘전공 선택제’다. 이를 통해 입학하는 학생들은 현행 정시모집 비율과 동일한 총 정원의 22%다. 한편 정시모집 광역화의 적용을 받지 않는 단위는 ▲특성화학과(국제물류학과, 산업보안학과, 소프트웨어전공) ▲예체능 계열 ▲사범•의•약•간호계열이다. 반면 수시모집에 대해서는 기존의 학과제 선발 방식을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 제도를 운영하기 위한 ‘세부 사항’은 6월 현재 에서 논의 중이다. 하지만 세부 사항이라 뭉뚱그리기엔 중요한 내용이 많다. 우선 정시모집으로 입학할 학생들을 어떻게 교육하고 지도할지가 요원하다. 별도모집을 실시하.. 2021.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