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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3

당신 곁의 퀴어, <레인보우 피쉬>를 만나다 편집위원 윤성빈 "우리 대학에 무지개 물고기가 산다?" 어릴 적 읽던 동화 . 주인공 무지개 물고기는 예쁜 비늘을 반짝이며 당당하게 바다를 헤엄칩니다. 바다는 무지개 물고기가 비늘을 반짝이며 매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안전한 곳이죠. 그럼 시선을 옮겨, 중앙대학교가 바다라 가정해봅시다. 무지개 물고기에게 이곳은 안전할까요? 여기 우리 학교에 사는 무지개 물고기들이 있습니다. 봄과는 또다른 설렘을 가진, 겨울의 캠퍼스에서 청룡탕으로 다시 돌아온 레인보우 피쉬의 이남기 씨와 권미강 씨를 소개합니다. -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남기: 안녕하세요. 이남기입니다. 오픈리게이이고, 레인보우피쉬의 대표입니다. 미강: 저는 권미강입니다. 레인보우피쉬의 운영진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 레인보우피쉬는 어떤 곳인가요.. 2024. 2. 3.
운동권 A를 만나다 인터뷰 진행 편집장 지산하 정리 객원편집위원 고경주 학생운동이 당연하던 어느 때가 있었다. 대학생은 운동의 중심이었고, 대학가엔 온갖 정치적 구호들이 내걸렸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었다. 오늘날 대학에서 ‘운동권’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그들의 모습은 기사가 아니고선 좀처럼 만나보기 힘들다. 운동권이 시야에서 사라지는 동안 그들에 대한 시선도 바뀌었다. 일부는 ‘정치적 이슈를 학내로 끌어온다’며 그들을 비판하고, 또 일부는 ‘운동권 스펙을 쌓기 위해 학우를 이용한다’며 그들을 비난한다. 더 이상 대학생의 ‘운동’은 당연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학생운동을 지속하는 이들이 있다. 대학에서 정치적 구호를 외치고, 학우들과 함께 거리로 나서려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왜 ‘운.. 2020. 4. 11.
저소득층/‘명문대생’ 이라는 대학생활에 관하여 객원편집위원 이상(사회학과) Ⅰ. 들어가며 2000년대의 한국사회에서는 신자유주의화, 노동시장구조 변화, 고령화·저출산의 인구구조 변화, 정치적 무관심 등을 배경으로 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세대론’이 쏟아졌다. 『88만원 세대』 (우석훈·박권일)는 세대 담론 분출의 기점과 같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전의 담론들이 주로 문화 영역에 집중되어 있었다면, 연구자들은 세대의 문제를 경제 영역으로 확장시키고 20대를 세대 간 착취의 희생자로 위치시켰다. 이러한 세대론은 대중문화나 담론의 영역으로까지 확장되었다. ‘신자유주의적 자기계발 주체’는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20대’를 규정하는 강력한 힘을 가진 담론이었다. 20대는 고용불안과 청년실업이라는 구조 속에서 ‘스펙 쌓기’와 자기계발을 통해 각자도생하는 주.. 2020.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