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2

오지 않는 마침표를 기다리며 오지 않는 마침표를 기다리며  수습위원 장희수2023년 10월 7일 아침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잠에서 깼다.TV를 켰는데, 온갖 채널에서 뉴스 속보가 나오고 있었다.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이 이스라엘을 향해 수천 발의 로켓을 발사했다고,1,200여 명의 이스라엘인과 외국인이 사망했으며 251명이 인질로 잡혔다는 소식이 되풀이되고 있었다. 2023년 10월 8일 아침학교가 문을 닫았다. 자칫하면 위험할 수도 있으니, 빨리 짐을 싸서 대피하라는 방송만 흘러나온다. 2023년 10월 9일 “2023년 10월 8일 우리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대한 전쟁을 공식적으로 선포한다.”1973년 제4차 중동전쟁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충돌이라고 한다.정말 지금이 2023년이 맞는 건가? 라는 의문이 든다.   2023년 11월 .. 2024. 12. 26.
영화 <브루클린>(2016)으로 보는 ‘동반자’의 의미 -중앙대학교 내 유학생들을 위한 시네마 레터- 수습위원 김연희  낯선 곳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결심해 본 적이 있는가. 당신이 사랑하던 모든 사람들, 당신이 몸담고 있던 익숙하고 아름다운 도시의 풍경들, 능숙한 말과 쌓아온 추억들을 모두 남겨두고 생경한 어딘가에 떨어져 ‘이방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영화 (2016)은 아일랜드의 작은 마을에서 나고 자란 주인공 에일리스가 뉴욕 브루클린으로 떠나며 겪는 향수와 적응기를 담고 있다. 영화는 에일리스의 감정선을 따라가며 그녀가 타지에서 느끼는 외로움과 방황, 부적응의 정서를 담백하게 담아낸다. 주목해야 할 것은 그녀가 고향인 아일랜드를 떠나기로 마음먹은 이유다. 에일리스는 마을에 딱 하나 있는 식료품점에서 파트타임 일을 하며 근근이 살아간다. 마을이 워낙 폐쇄적이고 좁은 탓일까. .. 2024.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