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문화 79호 <다시 돌아갈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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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학 교육, 정말 고민이 많습니다
부편집장 김시원, 편집위원 문민기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학교의 모습 정말 고민이 많습니다. 매일같이 코로나가 우리에게 위기를 줄 것인가 아니면 도약의 기회를 줄 것인가 이런 생각 굉장히 많이 해요.” - 박상규 총장, 20.09.23. 리더스포럼 “코로나 시대가 지나 미래의 우리의 교육은 어떻게 될 것이냐에 대해서 학생들도, 대학교 사회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 백준기 교학부총장, 20.09.23. 리더스포럼..
2020.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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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학생자치 안녕하셨습니까
중앙문화 김현경, 황혜현, 김민지, 채효석 코로나19 이후 학생자치 돌아보기 코로나19로 많은 것들이 바뀐 해였다. 학생자치 역시 변화를 피할 수 없었다. 대책을 세울 틈없이 학생자치 활동은 축소됐고, 활동 영역은 온라인으로 바뀌었다. 이전에 언급되던 ‘학생자치의 위기’와는 다른 형태였다. 사람들은 코로나19로 변화와 혁신이 앞당겨졌다며 미래를 준비한다. 중앙문화는 학생자 치의 미래를 섣불리 예측하기 이전, 202..
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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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학생자치의 길을 묻다
편집장 채효석 편집위원 김민지 학생자치 하기에 올해 참 힘들었습니다. 나름의 기획을 가지고 있던 학생자치자들에게도, 한창 여러 행사에 참여해보고 싶었을 신입생들에게도 힘들었을 겁니다. <중앙문화>는 ‘비대면’이 강타한 올해 학생자치를 돌아보고, 미래를 그려보고자 했습 니다. 이를 위해 50여 명에 달하는 자치자들을 만나 함께 고민해보았습니다. 뒤에 나올 두 기사에 표기..
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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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캠퍼스 마스터플랜, 어디까지 왔나
부편집장 김시원 “학생회관과 자연대 건물이 철거되고, 도서관과 공학관을 연결하는 곳에 건물을 지을 계획” - 조성일 전 행정부총장, 2019 리더스포럼 “본관 건물과 전산정보관, 서라벌홀을 헐고 그 자리에 본관 내지는 종합 강의동을 대규모로 지을 계획” - 이산호 행정부총장, 2020 리더스포럼 “자연과학대학, 본관, 전산센터, 서라벌홀까지 연계하여 재건축하는 작업을 시행하면 공간부족에 문제는 완전히 해결될 것”..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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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법 ― 중앙대학교 주거 실태 조사
편집위원 김지우 수습위원 김아영 취재 지원 편집위원 권혜인 대학생들에게 '어디서' 사는지는 상당히 중요한 화제다. 하물며 처음 친해질 때에도 '너 통학(자취)해?' 혹은 '너 기숙사 살아?'하고 묻지 않는가. 으레 통학생에게는 걱정과 위로가, 자취생이나 기숙사생에게는 부러움이 뒤따른다. 물론 통학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마냥 좋은 것은 아닐 테다. 특히 자취 라이프를 향한 로망은 로망일 뿐 나가 사는 일이 녹록치만은..
2020.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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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대싸강 시대, 과연 등록금을 찾았을까요?
편집위원 권혜인 하나, 학교본부는 등록금에 상응하는 교육권을 보장하지 못한 의무 불이행의 책임을 인정하고, 등록금 일부를 반환하라. 하나, 학교본부는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목소리에 명확한 입장을 표하고, 교육의 질 보장을 위한 대책 마련에 시급히 착수하라. - 중앙대 다수 학생 대표자 성명문 ‘실종된 등록금을 찾습니다’ 중앙대 학생 대표자들은 등록금을 반환할 수 없다는 본부에 대해 위와 같은 성명..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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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없는 학교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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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위원 주거생활기
중앙문화 김시원 김현경 채효석 #1 경력: 기숙사 입주 1회, 자취방으로 이사 1회, 쉐어하우스 입주 1회, 기숙사 탈락 2회, 망한 자취방 대회 우승 1회 경력이 중요한 시대라는데, 나는 주거와 관련해 꽤나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내 경력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서울에서 사는 2년간 이사를 크게 세 번 했고, 학교 기숙사는 학점 커트라인 미달로 2회 탈락했으며, 현재 살고 있는 쉐어하우스가 망한 자취방 대회애서 우승해 상..
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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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법 ― 중앙대학교 주거 실태 조사
편집위원 김지우 수습위원 김아영 취재 지원 편집위원 권혜인 대학생들에게 '어디서' 사는지는 상당히 중요한 화제다. 하물며 처음 친해질 때에도 '너 통학(자취)해?' 혹은 '너 기숙사 살아?'하고 묻지 않는가. 으레 통학생에게는 걱정과 위로가, 자취생이나 기숙사생에게는 부러움이 뒤따른다. 물론 통학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마냥 좋은 것은 아닐 테다. 특히 자취 라이프를 향한 로망은 로망일 뿐 나가 사는 일이 녹록치만은..
2020.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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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달팽이에게는 집 주소가 없다
편집위원 김지우 집이 주는 안락하고 편안한 이미지는 누구에게나 유효할까. 오늘날 청년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할지 묻는 일이 다소 '꼰대'스러운 질문이라면, 어디에서 살고 싶은지 묻는 일은 이제 목표와 포부를 가늠하는 질문과 다를 바 없다. 어떤 집에서 살고 싶다는 대답은 곧 어떤 사회 계급에 속하고 싶다는 선언에 가깝고, 실제로 우리의 대답도 부촌의 지명을 넘어 아파트 이름으로까지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 '좋은..
2020.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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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플랫폼이 약속하는 미래, 과연 혁신일까
2020 가을겨울 <비가역: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서준상(중앙대학교 사회학 석사) “대체로 플랫폼은 타자가 교류하는 텅 빈 장소로 자신을 표방하지만, 사실상 권력관계(politics)를 내재한다.” - 닉 서르닉, 『플랫폼 자본주의』 코로나19는 일상의 많은 부분을 바꿔 놓았다. 감염에 대한 불안과 공포가 확산되면서 비접촉·비대면 상호작용이 일상화되었고, 그에 따라 재택근무나 배달·택배 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했다. 택배..
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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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밥’ 기본소득을 논하다
2020 가을겨울 <비가역: 다시 돌아갈 수 없는> 편집위원 문민기 코로나19가 강타한 2020년, 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라 민생경제 역시 시름시름 앓아가고 있었다. 병들어가는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정치권은 앞다퉈 다양한 처방전을 내놓았다. 그중 전주시 지역경제 지원정책이 촉발한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논의가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타 지자체와 중앙정부는 이를 본떠 지역 화폐와 현금을 비롯한 재난 소득의 도입을..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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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정치, 찰나에 그치지 않으려면
2020 가을겨울 <비가역: 다시 돌아갈 수 없는> 편집위원 문민기 올해 선출된 21대 국회의 평균 연령은 54.9세. 55.5세를 기록한 직전 20대 국회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늙은’ 국회가 되었다. 선거법 개정과 시민의식 고취에 따라 새롭게 정치에 관심을 두게 된 유권자 연령은 점점 낮아지고 있는 반면,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할 정치권의 나이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청년 유권자와 정치 사이의 시차는 청년 유권자의..
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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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 한끼, 괜찮을지도?
수습위원 김아영, 황혜현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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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적 상상력이 필요한 21세기 SF
박상준 (서울 SF 아카이브 대표) 코로나19에 SF적 상상력이 결합하면 다음과 같은 세상이 펼쳐질지도 모른다. 물리적 거리두기가 극단화되면서 모두들 대면 접촉을 꺼리게 되고, 결국 사람들은 죄다 혼자 산다. AI로봇들이 극진하게 시중을 드는 덕분에 일상생활은 불편이 없다. 타인과 직접 얼굴을 맞대고 만나는 일을 죽음만큼 두려워해서 부부관계도 사라지지만 인공수정으로 아이를 낳을 수 있어 인류의 대는 이어..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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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낙관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읽는 이야기, <소녀 연예인 이보나>
황가현 (한양대학교 학부생) 가끔, 거리 위의 모든 사람이 각자분(分)의 이야기를 갖고 산다는 사실을 깨닫고 놀라곤 합니다. 우리는 나만의 이야기를 친구와, 가족과, 남과 나눕니다. 그 속에서 서로의 씨실과 날실이 되어 하나의 무늬를 만들기도 하지요. 이야기는 이렇게 기억되고, 살찌워지고, 또 보존됩니다. 그러나 오랜 시간 철저히 수납되고 배제되어온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렇게 존재도 모른 채 숨겨져 있..
2020.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