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문화296 [사회] 세월호의 사실 1 세월호의 출항부터 침몰 불법 출항 4월 15일. 해사안전법상 출항이 불가능한 날씨에, 그 날 출항한 배는 세월호 단 한 척뿐이었다. 무리한 개조를 통해 불법 증축된 노후 선박이었던 선체는 심지어 당시 규정에 2배나 되 는 과적을 싣고 있었다. 예상된 침몰 검찰은 “조타 미숙으로 선체가 크게 기울어져, 과적 및 고정 불량과 평형수 부족으로 복원력을 상실해 침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사에 사용된 항적도를 보면 선체가 1초에 14도 나 기울어져 있었고 전문가의 소견에 따르면 이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정부가 밝힌 항적조사 기록에 따르면 사고 당시 세월호는 해역 근처의 섬 병풍도를 ‘바라보고’ 있었 다고 발표했지만, CNN에서 보도된 영상에 따르면 실제로 세월호는 병풍도를 ‘등지고’ 있었다.. 2023. 3. 17. [사과문] 절차와 제도를 갖추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을 다짐하며 언론윤리에 대한 반성과 개선을 위한 노력 중앙문화 편집위원회 지난해 11월 중앙문화 편집위원 두 명이 제 6회 시사인 대학 기자상 공모에 기획을 제출했습니다. 해당 편집위원이 응모 한 것은 67호에 ‘화려한 캠퍼스의 어두운 단면’ 이라는 항목으로 묶여 실린 세 기획입니다. ‘신캠퍼스 연대기’,‘우리도 중앙대 학생입니다’, ‘안성학생 잔혹사’ 세 기획 중 앞의 두 개는 이찬민, 표석 편집위원이 쓴 것이지만 맨 마지 막 기획은 ‘내리인’이라는 필명의 안성캠퍼스 학생에게 기고 받은 글입니다. 는 관습적으로 매체 차원이 아닌 원하는 편집위원이 직접 대학기자상에 응모해왔습니다. ‘화려한 캠퍼스의 어 두운 단면’ 전체 기획을 응모하겠다는 편집위원에게 내부에 서 ‘기고자에게 사전에 이야기 하라’고 말했으나 해당 편집.. 2023. 3. 17. 저곳; 모두의 이름을 찾아서(with 메타버스)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7. 2. 중앙대학교에서 퀴어로 살아남기 -지워진 이들이 서 있는 곳, 우리의 터전 수습위원 진 오세요~ 오세요~ 누구든지 백 명 천 명 와도 됩니다. Welcome to 중앙퍼레이드! 2021년 5월, 중앙대학교에 무지개가 피어났다. 제8대 성평등위원회 뿌리가 주관하고 여러 단체가 공동주최한 제1회 2021중앙퍼레이드 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였다. 푸앙이가 무지개 위에 누워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었고, 곳곳에 당연한 듯 자리한 조그만 무지개 이모티콘을 볼 수 있었다. 2020년, 중앙대학교에 입학한 이래로 학교에서 이렇게 멋진 무지개를 본 적이 있었나? "이번엔 이 부스에 가볼까?” “저 부스 왠지 재밌어 보여. 깜짝 이벤트래!” 들뜨는 손가락. 그리고... 과감한 클릭! 중앙퍼레이드는 노션을 이용해 여러 부스를 운영하며 오프라인 퀴어문화축제를 온라인 공간에 구현한 행사로, 퀴어포빅한 .. 2022. 7. 2. 이제 어떡할 것인가 - 대선과 지선을 견뎌낸 유권자의 단상 편집장 문민기 “윤석열 후보, 제 20대 대통령으로 당선” 불과 0.73%p, 24만 7077표의 차이였다. 역대 최소 표차로 정권을 잡은 윤석열, 살아있는 권력에 저항하는 검사에서 정권의 총애를 받는 검찰총장으로, 다시 보수야권의 대표주자로 둔갑하는 데에는 채 몇 년이 걸리지 않았다. 놀라운 정치 드라마의 주인공 윤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온갖 논란에 휩싸였다. 으레 정권교체시기에 등장하는 통합과 미래를 향한 메시지는 간데없고 갈등의 언어가 헤드라인을 채웠다. 당선자 본인은 “이토록 별 탈 없는 인수위(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있었냐”며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 특히 그에게 표를 주지 않은 절반가량의 유권자는 불안해 할 수밖에 없었다. 대통령 윤석열의 탄생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2022. 7. 1. 반중(反中), 똑바로 바라보기 편집장 문민기 으레 올림픽에는 영광스러운 수사가 뒤따른다. 경기에 최선을 다한 선수와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는 시민, 그리고 개·폐회식 하늘을 수놓은 폭죽... 이들이 그려내는 올림픽의 모습은 아름답기까지 하다. 반면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정초부터 많은 한국인에게 썩 좋지 못한 감정을 남겼다. 지난 올림픽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졌더라면 쇼트트랙 편파 판정과 개막식 조선족 한복 착용 논란을 기억할 것이다. 세계인의 축제, 평화의 상징인 올림픽이라지만 유독 한국에서는 분노와 실망으로 다가왔다. 그 중심에는 ‘중국에 또 당했다’라는 정서가 자리했다. 바야흐로 반중(反中)의 시대에 살고 있다. 아래 사진은 올림픽 기간동안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에브리타임(에타) HOT게시판에서 발췌한 몇 개의 글이다. 쇼.. 2022. 7. 1. <중앙문화> 2022년 상반기 수습위원 1차 모집 (1/17~1/30) 중앙대학교 교지편집위원회 에서 2022년 상반기 수습위원을 모집합니다. ⏰ 모집 일정 * 접수 : 1/17~1/30 * 논술지 : ~2/2 * 면접 및 선발 : ~2/6 ✍️ 의혈과 함께하는 진보언론 1953년부터 중앙대의 교지 역할을 다해온 중앙문화는 교내의 진취적 목소리를 담아온 '언론'입니다. 매학기 말에 긴 호흡의 기사들을 담은 책을 발간하고, 주요 사안에는 온라인 속보를 냅니다. ✒️ 감시자, 그리고 기록자 중앙문화는 학교와 학생사회의 감시자이자 기록자입니다. 학생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날선 문제의식과 공론장을 이어갑니다. 🙌 권위주의와 불평등을 넘어 중앙문화는 반권위주의·성평등을 견지합니다. 학기마다 이를 숙지하고 검토하는 세미나를 열고 있으며, 내부 규약을 통해 문제 제기 절차를 보장하.. 2022. 1. 16. 81호 <다시 뛰는> 무료 배송 안내 81호 을 실물 책으로 만나고 싶지만 학교에 직접 오기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 배송 사업을 준비했습니다. 배송비는 중앙문화가 전액 부담합니다. 🗓️ 신청 기간 : 1.3.~1.16. 🙌 신청 대상 : 81호를 읽고픈 누구나 🌐 신청 링크 : bit.ly/81호배송 (프로필 링크 참조)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2. 1. 5. 혼자 서는 사람은 없다 - 장애인의 자립을 함께하는 사람들 객원편집위원 권혜인, 김시원, 오유진 [편집자 주] 10만 200명. 2020년 기준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를 이용하는 장애인의 수다. 전체 등록 장애인 수 263만 3000명 중 3.8%에 불과하다. 이처럼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는 국내에서 아직 보편화되지 않았다. 현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장애인들도 서비스가 불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서비스 이용자의 48.1%가 ‘먼저 확대 시행해야 할 장애인 복지사업’으로 ‘생활 지원 서비스’를 지목했다. 장애인활동지원사는 장애인의 생활 전반을 지원한다. 식사를 돕고, 몸을 씻겨주고, 소변통을 교체하고, 함께 산책도 한다. 「장애인활동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장애인활동지원제도는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고자 하는 장애인을 돕고, 이들을 돌보.. 2022. 1. 1. 언론의 미래를 묻다 - 언론중재법을 통해 알아보는 대학언론의 미래 편집위원 석기범 2021년, 언론에 다시 한 번 관심이 쏠렸다. 새롭게 불거진 ‘언론중재법’ 논란 때문이었다. 개정안의 방향을 두고 모든 사람들이 공론장에 뛰어들었다. 국회의원부터 언론중재위원회(언중위), 언론단체와 시민 단체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목소리를 높였다. 개정안은 포괄적이면서도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언론에 대한 관심은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언론의 역사와 함께 계속되어 왔다. 언론중재법이 무엇이고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언론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은 무엇이며, 앞으로 언론중재법은 어떻게 변화해 나갈까? 중앙대의 언론이 살펴보는 언론중재법, 지금부터 차근차근 알아보자. 시간을 거슬러 언론중재법의 뿌리는 참여정부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4년 총선 이후 언론의 악의적인 보도에서 피해.. 2022. 1. 1. 이전 1 2 3 4 5 6 7 8 ··· 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