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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문화296

교수일기 2021. 1. 30.
대학평가 지표 아래 멍드는 대학 자율성 편집위원 서준상 성고서 연한중 경서동이 10월 6일 2014년 중앙일보 대학평가가 발표되었다 순위를 언 뜻 들여다보니 우리에게 익숙한 대학서열과는 좀 다른 점이 눈에 띈다 순위를 보면 이공계 특성화 대학을 제외했을 때 종합대학으 로서의 1위는 ‘서울대’가 아니라 '성균관대’다. 중앙대의 순위는 작 년과 동일하다. 크게 달라진 것이 없어 보이지만 2013년 때 공동 8위였던 서강대를 9위로 떨어뜨리고 단독 8위가 됐다는 것과 7위인 한양대에 1전 차이로 따라붙었다는 것이 변화라면 변화일 것 이다. 이렇게 중앙대가 약진하게 된 것은, 국제화 지수가 8위에서 6위로. 교수평가 지수가 6위에서 3위로 오른 것이 큰 원인으로 작 용한 것으로 보인다. 충분히 좋아 보인다. 이 기세라면 한양대도 따라잡을 수 있 겠다.. 2021. 1. 30.
'마스터키'로 열 수 없었던 학생 자치의 문 편집위원 이대엽 어디에 꽂아야 하나 2013년 9월 27일,학내 비정규직 청소.시설 노동자들이 노조를 결성했다. 곧이어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낮은 임금 부족한 휴식시 간 등 열악한 노동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용역업체와 교섭을 진행 했다. 하지만 교섭은 번번이 결렬되었고, 어수선한 분위기는 겨울 까지 이어졌다. 이런 상황 속에서 총학생회 선거가 치러졌다. 12월 4일, 62.96%의 득표율을 기록한 기호 1번 마스터키 총학(강동한 정후보, 정원재 부후보)이 당선되었다. 이후 2주가 채 지나지 않은 12월 16일, 중앙대분회 청소노동자들이 결국 파업에 돌입했다. 마 스터키 총학은 임시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3를 소집했다. 상 황이 그만큼 급박했다. 학내에 쓰레기가 급증하는 기말고사 기간 과 파업이 겹치는 바.. 2021. 1. 30.
2015 구조조정 타임라인 2021. 1. 29.
중앙대에서 학생자치를 말한다는 것 편집위원 이누리 자치, 스스로 다스린다는 말입니다. '사상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총학생회의 일 년이 가고, 새로운 선거에서는 온갖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선거 당일 한 선본이 자격 박탈되고, 선거가 치러지는 삼일 동안 쏟아지는 경품 문자 속에서 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결과는 예상을 뒤집고 지지율 50% 미만, 선거 무산이었습니다. 혹자는 이를 '의혈정신의 승리'라며 환호했습니다. 58대 총학생회 선거는 우리가 스스로 다스릴 능력이 있는지 반문하게 만들었습니다. 부실한 시행세칙과 부적절한 태도의 선관위는 답답하기 이를 데 없었습니다. 중앙대 학생사회가 왜 여기까지 왔을까요. 그래서 짚어봤습니다. 지난 10년 간 학생자치에 벌어진 일을 돌이켜보며 역사적 맥락 위에서 우리의 상황을 점검했습.. 2021. 1. 29.
우리들의 운동장, 그 많던 학생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수습위원 이경주 "교수님에게 운동장은 어떤 의미였나요?"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놀기도 하고 수시로 죽구 경기를 히키도 하고 그랬죠. 만 명 정도의 학생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담론의 장이기도 했어요." 중앙대학교를 졸업하신 교수님과 얘기 나누던 중, 운동장의 의 미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14학번인 나에게 운동장이란 그저 선배들의 추억 속에서만 존재하는, 새로운 건물을 짓기 위해 사라진 S 곳으로만 여겨졌다. 하지만 선배들에게 운동장은 단지 학생들이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는 공간만이 아니라 친구들과 친목을 다졌 던 추억이 담긴 공간이었다. 누군가에겐 추억 속의 한 컷이었고 누군가에겐 학창시절의 낭만 이었던 운동 공간, 이제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에 그런 공간은 없 다 경영경제관(310관)을 짓기 위해 대.. 2021. 1. 27.
당신을 위한 교양은 없다 편집위원 이상 순위는 뛰는데 교양은 제자리 "교양강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요?”라고 묻는다 .'‘별로 들 을 강의가 없어요:라는 대답이 메아리처럼 돌아온다. 중앙대학 교는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오며 올해 단 독 8위를 차지했다. 그런데 어째 순위는 뛰는데 교양수업은 제자 리걸음이다. 학생들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결정되는 공통교양 다 양성도 깊이도 부족한 핵심교양. 의견 수렴 창구와 학생 참여제 도의 미비. 몇 년째 교양강의 전반에 대해 학생들이 많은 불편을 言앙 호소하고 있지만, 개선의 노력은 잘 보이지 않는다. 문제는 그뿐만이 아니다. 강의에 관련한 대부분의 변화가 학 생들이 잘 알지 못하는 사이에 이뤄졌다는 것이다. 1~2년마다 교양과정이 개편되는데 학생들은 수강 신청 기간이 돼서야.. 2021. 1. 27.
[보도] 학생사회가 만든 '등심위 대응 보고서', 스스로 권리 찾을 수 있을까 지난 22일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 대응 TF’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에게 ‘등심위 대응 보고서’를 전달했다. 등심위 대응 TF는 등록금 반환을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 중인 ‘프로젝트 탈곡기’가 조직했다. 프로젝트 탈곡기 구성원과 인문대·사과대 학생회 등이 참여한 등심위 대응 TF는 21-1 등록금과 20-2 등록금 환불에 대해 논의하고, 해당 내용을 등심위에 학생 대표로서 참석하는 총학생회장에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로 총학생회실에 방문한 정윤호 학생(정치국제학과 3)과 표지훈 학생(정치국제학과 1)은 총학생회장단에게 보고서를 직접 전달하며 취지와 내용을 간략히 설명했다. 안성캠퍼스 총학생회장에게는 1월 24일 이메일을 통해 전달했다. 등심위 TF는 보고서에서 학교의 회계 자료를 토대.. 2021. 1. 25.
민달팽이에게는 집 주소가 없다 편집위원 김지우 집이 주는 안락하고 편안한 이미지는 누구에게나 유효할까. 오늘날 청년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할지 묻는 일이 다소 '꼰대'스러운 질문이라면, 어디에서 살고 싶은지 묻는 일은 이제 목표와 포부를 가늠하는 질문과 다를 바 없다. 어떤 집에서 살고 싶다는 대답은 곧 어떤 사회 계급에 속하고 싶다는 선언에 가깝고, 실제로 우리의 대답도 부촌의 지명을 넘어 아파트 이름으로까지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 '좋은 집'에 살고 싶은 욕망은 결코 나쁘지 않다. 다만 '좋은 집'이란 무엇인지 정의내리는 일도, 어떻게 하면 그곳에서 살 수 있을지 가늠하는 일도 어려울 뿐이다. 때로는 더 이상 갈 수 없는 에덴 동산을 올려다보는 아담과 하와처럼 막막하기까지 하다. 우리에게 '좋은 집'은 아득하게 멀리 있는 것처럼 느.. 2020. 12. 25.
우리가 사는 법 ― 중앙대학교 주거 실태 조사 편집위원 김지우 수습위원 김아영 취재 지원 편집위원 권혜인 대학생들에게 '어디서' 사는지는 상당히 중요한 화제다. 하물며 처음 친해질 때에도 '너 통학(자취)해?' 혹은 '너 기숙사 살아?'하고 묻지 않는가. 으레 통학생에게는 걱정과 위로가, 자취생이나 기숙사생에게는 부러움이 뒤따른다. 물론 통학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마냥 좋은 것은 아닐 테다. 특히 자취 라이프를 향한 로망은 로망일 뿐 나가 사는 일이 녹록치만은 않다는 사실도 실감한다. 우리 정말 잘 살고 있는 걸까? 는 질문의 답을 찾아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앙대학교 학생 중 무작위 표본 55명을 대상으로 현재 주거 생활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하니 우선 우리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그 실태를 파악해 볼 목적이었다. .. 2020.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