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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보기321

찰나의 순간을 담아 - 비주얼 시사 저널 <진담>을 만나다 편집장 곽경은   중앙대학교에는 다양한 형태의 언론이 있습니다. 중앙문화뿐만 아니라 학내 신문과 방송국, 교지를 통해 우리는 학내외의 소식을 접하고 있습니다. 86호를 읽고 계신 여러분께서도 라는 언론의 독자겠네요.   우리에게 익숙한 학내 언론에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모두 서울캠퍼스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서울캠퍼스의 반쪽 다빈치캠퍼스에서 새로운 목소리를 전하는 언론이 등장했습니다. 5월의 어느 날, 비주얼 시사 저널 을 만나봤습니다.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은재  안녕하세요. 사진학과 임은재입니다. 편집국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준언  사진학과 변준언이고, 선임기자로 활동하고 있어요.  - 학내에 새로운 언론이 생겼다는 소식에 놀라기도 하고, 기쁜 마음도 들었는.. 2024. 8. 2.
2024 봄여름 86호 <닻; ( )에 닿다> https://drive.google.com/file/d/1EY5sHewiUVTyLzk4DWa0vUcAKB_4BDyD/view?usp=sharing 86호 중앙문화 닻.pdf drive.google.com  03 여는 글 04 디자이너 소회  06 온라인보도 10 정치12 함께 더 큰 꿈을, 메가시티 프로젝트  34 대학36 목소리: 끝나지 않은 - 청소노동자의 선전전54 옷장 속 대학68 진짜 우리 찾기 82 사회84    모순과의 동행106  닫힌 문을 다시 열고 128 문화130 집 밖에서 찾은 우리의 집142 우럭 한 점에 사람과 우럭 한 점의 우주 그리고... 156 언론158 찰나의 순간을 담아 192 편집후기 168 배송 신청 안내 170 편집 후기 177 결산서 2024. 8. 2.
2023 가을겨울, 85호 <모자이크: 잊고 있던 조각들> https://drive.google.com/file/d/1UCTelQnoSxrDFlmTqK6xtc-6_YX3q60W/view?usp=sharing 85호 내지.pdf drive.google.com03 여는 글 04 디자이너 소회 정치08 젠가: 기초 없는 과학의 미래26 Affirmative Action: 능력과 평등 너머 ‘우리’의 이야기 대학52 서울에서 시골쥐로 살아남기: 중앙대 학생 주거에 대한 고찰68 영화 (2016)으로 보는 ‘동반자’의 의미: 중앙대학교 내 유학생들을 위한 시네마 레터80 당신 곁의 퀴어, 를 만나다94 우리가 함께한 10년, 함께 할 내일 사회104 그 모든 기준들을 훌훌 털어버리고: ‘정상가족’이라는 픽션122 속 보이는 커뮤니티 세상134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14.. 2024. 8. 2.
2023 봄여름 84호 <르네상스: 붕괴와 재건> https://drive.google.com/file/d/1mPZrgk_cFt1-dgWyvUr4FvXVMWZas3NO/view?usp=sharing 02 여는 글 04 디자이너 소회 온라인 보도08 [보도] '그린', 첫 전학대회 개최... 존폐 위기에 놓인 장인위10 [속보] 서울캠 '산하위원회 개편안' 가결... 현 장인위 사실상 폐지 수순 학내 인권14 소명하는 대학, 공동체의 소명- 성평위 해소와 장인위 폐지에 부쳐28 [포토에세이] 목격자를 찾습니다36 전화 너머 사람, 사람 너머 시스템44 도망이 아닌 희망- 대학 학교폭력의 민낯 대학56 돈 아니고 대학입니다만- 대학과 등록금, 그 공론장을 열다74 총장의 발자취, 무엇을 남겼나86 학생 자치 심폐소생하기94 쓰레기와의 분리불안 사회104 다.. 2024. 8. 2.
당연한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다: 도시를 점령한 자가용에 대한 단상 객원편집위원 문민기  흑석로는 만원이다 오늘 당신이 이 책을 집어 들기까지 어떤 여정이 있었는지 상상해 보자. 우선 틀림없이 당신은 중앙대학교 캠퍼스에 물리적으로 발을 딛었을 것이고, 서울캠퍼스 재학생이라면 흑석로를 따라 언덕길을 오르거나, 마을버스를 타고 통학길에 올랐을 테다. 재학생 2만여 명의 대형 종합대학과 맞닿은 길이 왕복 2차로뿐이라 그런 것일까, 오늘도 어김없이 흑석로는 ‘북새통’이다. 이처럼 서울캠퍼스 학생이라면 누구나 매일 아침 흑석로의 교통상황에 저주를 건다. 아침 8시 후문은 마을버스 승하차, 택시 정차, 자가용 통행으로 상습 정체가 펼쳐진다. 잠시 차도에서 눈을 돌리면, 그 좁디좁은 흑석로에 정작 사람이 오갈 도보는 더더욱 협소하다는 사실이 눈에 들어온다. 흑석에서는 인파에 치이고,.. 2024. 2. 7.
그 모든 기준들을 훌훌 털어버리고: '정상가족'이라는 픽션 편집위원 손수민  정상적인 학교생활, 정상적인 인간관계, 정상적인 연애, 정상적인 취업 준비, 정상적인 일자리, 정상적인 출산 시기, 정상적인 은퇴 시기, 정상적인 삶 ···  평생을 살아가며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의 앞엔 ‘정상적인’이라는 말이 붙는다. 그리고 정상적인 게 꼭 ‘좋은 것’이기도 하다. 그럼 ‘정상’에서 벗어나 ‘비정상’으로 분류되면 안 좋은 걸까? 그리고 도대체 ‘정상’은 누가 정하는 걸까? ‘정상적인 가족’  한국에서 정상적인 가족은 뭘까. 아늑한 집에서 남성과 여성, 그리고 아이의 웃음소리가 들려오는 그림을 말하는 건가. 그럼, 나머지는 비정상인가.  사회에서 정상적이지 않다고 분류되는 가족은 다양하다. 이혼가족, 사별가족, 미혼모가족, 한부모가족, 동성커플, 트랜스젠더의 가족, 입양.. 2024. 2. 5.
서울에서 시골쥐로 살아남기: 중앙대 학생 주거에 대한 고찰 편집위원 손수민 사진촬영 손수민 인포그래픽 손수민  옛날옛날, 아주 먼 옛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시골쥐 한 마리가 살고 있었어요. 시골쥐의 오랜 꿈은 '인서울' 대학에 합격하는 것이었어요. 서울에서의 대학 생활을 상상하는 시골쥐의 얼굴은 묘하게 상기되어 있었죠. 그렇게 시골쥐는 열심히 공부해 당당히 ‘중앙대학교’ 합격증을 손에 쥐었어요.  신이 난 시골쥐는 친구들에게 합격 소식을 알렸어요. "내가 드디어 서울에 간다니! 대학 생활이 너무 기대돼!" 쥐 친구들은 작은 손을 모아 박수 치며 진심으로 축하해주었어요.  그때 한 쥐가 물었어요. "근데 서울에 살 곳 있어?"  “···”  순간 시골쥐의 표정은 어두워졌어요.  한숨만 푸욱 쉬던 시골쥐는 입을 열었어요.  "나 어디서 살아야 하지..."    .. 2024. 2. 5.
放(내쫓을 방)구석: 구석으로 내쫓긴 자들 편집위원 김예진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자꾸 집으로 도망가게 돼요. 역시 난 안 되는구나 역시, 역시 난 안 돼." "다음 날 눈을 안 떴으면 좋겠어요. 모든 의욕이 없으니까, 희망도 없고‥"  누구나 슬럼프에 빠질 때 떠올릴 수 있는 생각들이다. 하지만 두 번째 인용 글은 6개월 이상 방 안에서 고립 생활을 한 ‘은둔형 외톨이’의 인터뷰 내용이다. 고립과 은둔. ‘잠깐이겠지’ 했던 슬럼프가 장기화하면 누구나 진단받을 수 있는, 이름 없는 병명이다. 이처럼 고립·은둔 청년과 우울증을 겪는 청년을 나눌 수 있는 경계선은 모호하다. 둘 사이의 거리는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은 거리이다.  하루하루 그저 살아 내고 싶은 존재 ‘은둔형 외톨이’   그들이 은둔과 고립을 택한 원인은 거창하지 않다. 청년 삶 .. 2024. 2. 4.
영화 <브루클린>(2016)으로 보는 ‘동반자’의 의미 -중앙대학교 내 유학생들을 위한 시네마 레터- 수습위원 김연희  낯선 곳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결심해 본 적이 있는가. 당신이 사랑하던 모든 사람들, 당신이 몸담고 있던 익숙하고 아름다운 도시의 풍경들, 능숙한 말과 쌓아온 추억들을 모두 남겨두고 생경한 어딘가에 떨어져 ‘이방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영화 (2016)은 아일랜드의 작은 마을에서 나고 자란 주인공 에일리스가 뉴욕 브루클린으로 떠나며 겪는 향수와 적응기를 담고 있다. 영화는 에일리스의 감정선을 따라가며 그녀가 타지에서 느끼는 외로움과 방황, 부적응의 정서를 담백하게 담아낸다. 주목해야 할 것은 그녀가 고향인 아일랜드를 떠나기로 마음먹은 이유다. 에일리스는 마을에 딱 하나 있는 식료품점에서 파트타임 일을 하며 근근이 살아간다. 마을이 워낙 폐쇄적이고 좁은 탓일까. .. 2024. 2. 4.
Affirmative Action : 능력과 평등 너머 '우리'의 이야기 편집위원 석기범 Chap 1. 시작(start)공정 : 공평하고 올바름.사회적 다양성 : 사회 일반 서로 다른 유형의 사회 구성원들의 혼합. 또는 한 사회의 특수성과 개성. 질문(Question)“어 맞아. 나 사회배려자 전형 맞다고. 그래서 뭐 어떡할 건데? 이제 나도 쫓겨나는 거야?”  2013년 드라마〈상속자들〉. 주인공 김탄(이민호)과 최영도(김우빈), 그리고 차은상(박신혜) 배우 사이에서 일명 ‘사회통합 전형’ 이야기가 화두가 된다. 입학생들 간 전형 경쟁의 소재는 소위 ‘그들만의 리그’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한다.  사회통합 전형(기회균형, 지역균형) 이외의 전형으로 본교에 입학한 독자들에게 묻는다. 입시 때 사회통합 전형 때문에 자신이 떨어졌을 거란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가? 혹은 그 전형에.. 2024.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