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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는 만우절 농담이 될 수 있는가 … 도시계획부동산학과 학생회 게시물 ‘눈길’
수습위원 성혜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학생회, 쿠데타 관련 AI 합성 사진 게시전일(4/1) 자정 무렵, 도시계획부동산학과 학생회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cau.upre_official)에 만우절을 기념한 AI 합성 이미지를 게시했다. 국회의사당을 배경으로 장갑차, 군복, ‘쿠데타’ 피켓이 등장하는 해당 사진의 중앙에는 학생회 연대사업국 이00 국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군복을 입은 모습과 합성되어 있었다. 더해 “이제부터 내가 학생회장이다/-연대사업국장 이00-“이라는 문구, 그리고 ‘쿠데타’라는 제목의 음악이 함께 업로드됐다. 구체적으로 사진의 왼쪽에는 ‘쿠데타’라고 적힌 피켓과 태극기를 든 사람들이, 오른쪽에는 경례하는 군인들과 경찰차가 배치되어 있다. 중앙의 인물은 군복 차림에 확성기를 들고 무언..
202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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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학부 등록금 3.0% 인상안…총학생회 설문조사 진행
편집장 강시현 학부 등록금 3.00% 인상안 제시총학생회, 등록금 인식 설문조사 실시 2026년 1월 19일 진행된 등록금심의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 학교 본부가 학부 등록금 3.00% 인상(안)을 제시했다. 이는 2025학년도 4.95% 인상에 이은 등록금 인상으로, 해당 인상안이 적용될 경우, 등록금은 2년 연속 인상된다. 이에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제68대 총학생회 ‘ca:ble’은 등록금 인상과 관련한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1월 20일부터 24일까지 익명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설문에는 총 2,001명의 학우가 참여했으며, 수집된 의견은 향후 등록금심의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2026학년도 등록금심의위원회는 현재까지 총 4차례 진행됐으며, 지난해 2025학년..
2026.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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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나라의 주인공
'좋아요' 나라의 주인공 수습위원 조우리 나를 본 사람은 몇 명인가요?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의 ‘좋아요’가 예전보다 절반으로 줄었다. 비슷한 장소, 비슷한 각도, 똑같은 필터로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도 받은 ‘좋아요’ 숫자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사진 속의 나는 여전히 웃고 있었지만, 사진 속 내 자신을 바라보는 나는 알 수 없는 불안으로 흔들렸다. 분명 하루를 잘 보냈는데, ‘좋아요’는 그렇게 말하고 있지 않다. 근데 언제부터 이런 단순한 숫자로 나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게 되었을까? 우리에게 SNS상의 좋아요는 단순한 클릭이 아니다. SNS 속 보이는 반응이 많으면 사회적으로 인정받은 것처럼 느껴지고, 남들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를 받게 되면 덜 중요한 사람인 것처럼 느껴진다. 이처럼 SNS ..
202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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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엄마'가 될 수 있을까
우리는 '엄마'가 될 수 있을까?편집위원 조세령 진정한 ‘엄마’를 찾아서 어머니. 자기를 낳아 준 여자를 이르거나 부르는 말. 혹은 자녀를 둔 여자를 자식에 대한 관계로 이르거나 부르는 말. 혹은 자기를 낳아준 여성처럼 삼은 이를 이르거나 부르는 말. 즉 어머니는 자기를 ‘낳아’준 사람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꼭 자기를 ‘낳아’주지 않더라도 자기를 ‘낳아 준 여성처럼 삼’아도 우리는 그를 어머니라고 부른다. 어머니라는 말은 생물학적 관계뿐 아니라 사회적 관계로도 쓰인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세상에는 다양한 어머니가 존재한다. 나를 낳아 준 어머니, 나를 낳아주었지만 나를 키워주지는 않아서, 나를 너무 외롭게 만든 어머니, 어머니가 되고 싶지 않았지만 어머니가 된 어머니, 어머니..
202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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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권리는 '로그아웃' 되나요?
내 권리는 ‘로그아웃’ 되나요? 부편집장 박지은 내 하루 속 ‘로그인’오늘 당신의 하루를 생각해 보자. 아침에 캠퍼스에 들어서자마자 스마트폰부터 찾는다. 중앙더하기 앱을 켜고, 단톡방에서 점심 약속을 잡고, 과제 파일은 클라우드에 올려 두고, 밤에는 도서관 좌석 앱을 새로 고친다. 스마트폰은 더 이상 도구가 아니라 우리의 두 번째 뇌이자 동시에 작은 행정 기관이라고 할 수 있겠다. 성적, 일정, 계좌 인간관계가 그 작은 스마트폰 안에서 발급되고 인증되고 승인된다. 편리함은 이렇게 조용하면서도 또 완벽하게 우리의 일상을 관리한다. 또 다른 상상을 해 보자. 만약 내 손안에 들린 두 번째 뇌, 즉 스마트폰의 유심 정보가 통째로 유출되었다면? 내 동선뿐 아니라 통화 기록, 결제 정보가 낯선 누군가의 손에 넘..
2026.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