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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보도

11월 2일, 언론인 대상 범죄 불처벌 종식의 날 — 미얀마 기자 사이 조 타익의 구금

by 중앙문화 2025. 11. 4.

편집장 강시현

[사진1] 노트북으로 작업 중인 사이 조 타익 © Myanmar Now (왼쪽) / [사진2] 사이 조 타익이 촬영한 미얀마 양곤의 집회 현장(2) © Myanmar Now (오른쪽)

 

"‘언론 보도’를 사유로···미얀마 사진 기자 사이 조 타익, 20년형 선고"
"국제앰네스티, 미얀마의 사이 조 석방을 위한 온라인 탄원 캠페인 진행"

 

11 2일은 유엔(UN)이 지정한 국제 언론인 대상 범죄 불처벌 종식의 날(International Day to End Impunity for Crimes against Journalists)’이다. 정의와 진실을 밝히려는 언론인들에게 가해지는 폭력과 인권침해의 심각성을 알리고, 각국 정부와 사법기관에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하기 위한 취지로 지정됐다.

 

올해 기념일을 맞이하며 제앰네스티 한국지부(이하 국제앰네스티)는 미얀마의 사진기자 사이 조 타익Sai Zaw Thaike의 석방을 촉구하는 온라인 탄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2023 5, 사이 조 타익 기자는 사이클론 모카Mocha’로 피해를 입은 로힝야 주민들의 실상을 취재하던 중 미얀마 군부에 의해 체포됐다. 그는 심문 과정에서 구타를 당했으며, 같은 해 9월 군사재판에서 단 하루 만에 강제노동 20년형을 선고받아 현재까지 독방에 수감 중이다.

미얀마 군부는 쿠데타 발발 3일 후인 2021 2 4일 페이스북, 트위터 및 인스타그램 등의 주요 SNS 접근을 차단했으며, 2 14일 반군부 시위를 취재하는 언론인들을 구속하고 가짜뉴스 및 선동에 관한 형법 조항을 신설했다. 쿠데타 이후 미얀마에서는 200명 이상의 언론인이 구금, 최소 7명이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의 국경 기념일은 언론인 대상 범죄 불처벌 종식의 날과 가까운 11 14일이다. 조 타익 기자를 비롯한 미얀마의 언론인들은 두 기념일을 감옥에서 맞이하게 된다. 국제앰네스티는 사이 조 타익의 구금은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는 대표적 사례라고 밝히며, 그의 석방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로고] 국제앰네스티

[국제앰네스티가 발표한 관련 성명 확인하기] Myanmar: Military Authorities Exacerbate the Suffering Caused by Cyclone Mocha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사이 조 타익 석방 탄원 참여하기] → https://amnesty.or.kr/onlineaction/137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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