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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자 능력 졸업 인정제 폐지 및 액트(ACT) 절대평가 개편

by 중앙문화 2025. 10. 30.

[사진 1 한자 졸업인정제 '공식 폐지' 공통교양 액트(ACT) '절대평가 전환'

편집장 강시현

한자 능력 졸업 인정제 공식 폐지와 함께 액트(ACT)의 성적평가 기준이 절대평가로 전환된다. 한자 능력과 공통교양 액트(ACT)는 중앙대학교 졸업을 위한 필수 요건이었다. 한자 능력은 졸업 인정제는 완전한 폐지 수순을 밟고, 액트(ACT)는 기존 상대평가 방식에서 절대평가로 개편된다. 졸업 인정제인 한자 능력은 2026년 8월 졸업자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공통교양 액트(ACT)는 2026학년도 1학기부로 시행될 예정이다.

2012학년도 입학생부터 적용된 한자 능력은 졸업 요건으로서 필요와 적합성에 대한 의문이 도입 이후 계속됐다. 결국 22-2 졸업예정자부터 기존 ‘한자 3급(예체능 계열 4급 외 3급)‘ 또는 ‘한자 교양 2과목 이수에서 ‘한자 4급’ 또는 ‘한자 교양 1과목 이수’로 완화 절차를 밟았다. 그러나 한자 능력의 완전한 폐지에 대한 여론은 계속 이어졌다.
이와 함께 공통교양 액트(ACT) 교과목의 평가 방식 전환 필요성도 언급됐다. 공통교양 액트(ACT)는 필수교양 7과목 중 하나로, 상대평가 B유형(A: 35%, B: 70%) 방식으로 운영됐다. 의무적으로 낮은 학점이 부여되는 평가 방식은 공통 교양으로서의 취지에 부적합하다는 것이다.

이에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제67대 총학생회 ‘울림’은 선고 공약으로 한자 능력 졸업 인정제 폐지와 액트(ACT) 절대평가 개편 등을 제시했다.

공식 사퇴를 얼마 남기지 않은 10월 25일,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제67대 총학생회 ‘울림’(이하 ‘울림’)은 한자 졸업 인정제의 공식 폐지와 액트(ACT) 절대평가 개편 소식을 전달했다. ‘울림’은 한자 졸업 인정제 폐지에 대해 한자 과목 강제 이수로 인한 학습 동기의 저해와 졸업 인정제로서 실효성과 타당성의 부재 등을 이유로 꼽았다. ACT(액트) 절대평가 개편에 대해서는 성적 경쟁이 아닌 과목의 성취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함임을 밝혔다.

익명의 재학생 A학우(공연영상창작학부 영화전공, 23)는 “한자 능력에 대한 부담을 계속 느끼고 있었는데, 이렇게 폐지 소식을 접하게 되어 기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전했다. 졸업예정자 B학우(물리학과, 22)는 “한자 능력 준비를 해야 할지 말지 계속 고민했는데, 공식으로 폐지되어 졸업 준비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액트(ACT) 절대평가 전환에 대해서는 “힘들게 수강을 끝낸 과목이라 더 빨리 되었다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은 있다. (중략) 다른 교양 수업들도 절대평가 전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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