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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문화296

도장 안 받았대, 자, 보지 말자 수습위원 김지우 수습위원 김현경 언제 어디서든 정보의 공유가 손쉽게 이루어지는 시대지만 여전히 대학에는 대자보가 붙는다. SNS를 통한 공론화의 효과가 충분히 증명된 요즘, 대자보를 적어 벽에 붙이는 것은 너무 지난한 과정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학가에 대자보가 성행하는 이유는 대자보가 가지는 특수성이 아직까지도 유의미하다는 증거일 것이다. 특히 학생 사회 내에서는 학생 민주화 운동 이후 줄곧 대자보가 주요한 의사 전달의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회에 균열을 내고자 하는 대자보는 안정을 추구하는 권력에게 일종의 변수로 작용한다. 대자보는 권력의 통제 밖에서 스스로 목소리를 내는 행위이기 때문에 양측이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권력 구조가 수직적이고 강압적일수록.. 2020. 3. 30.
학생자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학생자치제도 안내 편집위원 채효석 목차 1.의결 1-1) 선거와 총투표 1-2) (학생)총회 1-3) (전체)학생대표자회의 1-4) 확대운영위원회 1-5) (중앙)운영위원회 2. 집행기관 : 학생회장과 집행국/집행부 3. 특별자치기구(특기구) 3-1) 문화위원회 3-2) 인권복지위원회 3-3) 졸업준비위원회 3-4) 성평등위원회 3-5) 장애인권위원회 4. 동아리연합회 5. 교지편집위원회 6.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수단 6-1) 의결 기관을 통한 견제 6-2) 탄핵과 불신임 의결 6-2-가) 탄핵 6-2-나) 불신임의결 6-3) 언론을 통한 견제 7. 비상대책위원회 가이드의 출발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당신은 목차에 따라 필요한 부분만 발췌독할 수도 있고(각 항목은 최대한 독립적으로 읽힐 수 있도록 구성해놓았습니다), .. 2020. 3. 29.
우리는 지금 여기에 있(을 수도) 있다 - 제1회 서울 매드프라이드 참여기 객원편집위원 일리브 지난 10월 26일 광화문에서 제1회 서울 매드프라이드가 개최됐다. 매드프라이드는 1993년 캐나다에서 시작된 정신장애인들의 권리보장을 말하는 행사다. 처음 정신의학과에 발을 디딘 순간이 떠올랐다. 의사와 마주 앉아 내 우울지수와 불안지수에 대한 검사결과를 들었다. 일반적으로 20점 이상부터는 증상이 있다고 판단하고요, 30점 이상부터는 약물치료를 권합니다. 이정수 수치면... 아주 힘들었겠어요. 그동안 어떻게 버티셨어요, 저는... 잘 모르겠어요. 나는 하굣길 만원버스에 타는 일이 무섭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정도가 심한 날에는 식은땀이 넘쳐 흘러 목적지의 반도 채 가지 못한 채 버스에서 내려 숨을 고르기도 하고, 어떤 날에는 아무런 증상 없이 장시간 하굣길을 버텨내기도 한다... 2020. 3. 29.
학과 성평위 좌담회 중앙문화 편집위원회 중앙문화: 중앙대에서 학과 성평위는 아직은 익숙치 않은 기구입니다. 학과 성평위로서 어떤 일들을 하고 계신지,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려요. 광고홍보학과 성평위(이하 광홍): 저희가 하는 사업의 방향성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성폭력 사건에 대한 예방과 해결, 다른 하나는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문화 사업이에요. 성폭력 사건에 대한 예방과 해결에 관해서는 성폭력 사건 대응 가이드라인 제정, 사건 접수와 상담을 위한 SNS 채널 운영, 학과 행사에서 지켜야 할 반성폭력 가이드라인 공유, 매 학기 성폭력 실태조사 시행, 학생회장에게 성평등 질의서를 발송하고 답을 얻는 등의 활동들을 해왔습니다. 성평등 문화 확산과 관련해서는 세미나, 성평등 의식 조사 사업, 칼럼 프로젝트, 영화 상영회, 초.. 2020. 3. 29.
이세계의 회칙,이 세계의 성평위 편집위원 채효석 지난 11월 26일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성평등위원회(이하 성평위)의 장비단 위원장과 안시연 부위원장이 파면됐다. 제61 대 알파 총학생회 김민진 전 총학생회장의 단독적인 결정이었다. 전 총학생회장은 파면 징계 사유로 ▲공문서 위조 ▲개인정보 유출을 꼽았다. 성평위는 지난 11월 16일 각 단위의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에 를 이메일로 발송했다. 전 총학생회장은 해당 문서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를 ‘경유’했다고 작성하여 전달한 것이 ‘공문서 위조’라는 입장이다. 또한 성평위가 각 선본에 질의서를 보내고자 한 장애학생회에 선본 이메일 주소를 공유한 사실이 ‘개인정보 유출’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학생 사회에서 파면 사유와 징계 수위의 적절성에 대한 많은 문제제기가 이루어지고 있다.. 2020. 3. 29.
중앙문화 소개 의혈과 함께하는 진보언론, 중앙대학교 교지편집위원회 입니다. 는 1953년에 창간된 중앙대학교의 교지입니다. 군사정권 시절 정간되었다가 80년대부터 다시 발간되고 있습니다. 는 1년에 두 번, 학기 말에 발간되며 2019년 2학기에 77호 을 발간했고, 2020년 1학기 말 78호로 학우여러분을 찾아뵐 예정입니다. 의 편집기조는 ‘의혈과 함께하는 진보언론’입니다. ‘의혈과 함께하는’ 이라는 표현에서 볼 수 있듯이 는 대중성을 표방함과 동시에 ‘진보언론’으로 의제 설정 기능과 감시·비판자의 역할을 함으로서 학내 건전한 담론의 형성과 민주적 대학문화의 창달을 목표로 합니다. 는 학내 문제를 비롯해 대학 전반에 관한 이야기와 사회, 문화 등을 진보의 관점에서 다룹니다. 단지 정보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2015.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