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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호 <르네상스: 붕괴와 재건>/대학

쓰레기와의 분리불(茀, 우거질 불)안

by 중앙문화 2023. 7. 9.

2023 봄여름 84호 <르네상스: 붕괴와 재건>

 

편집위원 김세원

사진 촬영 김세원

 


 205X년 XX월 XX일 일기

 전생에 지은 죄가 많은 사람이 아침 여덟 시에 9호선을 타는 업보를 안고 태어난다. ‘흑석역’ 이름 옆자리를 차지한 ‘(중앙대입구역)’이 의문스럽다 이 동네만 ‘입구’라는 단어의 정의가 다른 건가? 머릿속으로는 열심히 투덜거리면서도 학교는 가야 하니 기계적으로 동작 01에 콩나물시루처럼 몸을 맡긴다. 전기버스 특유의 웅웅거리는 소리는 이젠 감미로울 지경이다. 전공 수업을 듣는데 갑자기 수업 자료를 띄워 둔 스크린이 꺼진다. 수업에 심취하신 교수님은 스크린이 꺼진 줄도 모르고 진도를 나간다. 때마침 전기도 모조리 나간다. 삼진아웃. 오늘 수업은 여기서 끝이다. 내 학습상태도 여기서 끝이다. 아마 또 태양열 에너지 판이 말썽을 부린 모양이다. 오늘처럼 날이 흐릴 때면 전력 공급이 불안정하다. 그렇게 5분이 흘렀을까, 비축해 뒀던 에너지로 자가발전이 돌아가며 차츰 전기가 돌아온다. 오마이갓.

 

 다음 중 대학생의 최대 난제를 고르시오. 1번, 팀 프로젝트에서 무임승차 빌런 제명하기. 2번, 쁠 달기엔 애매한 시험 점수 의의 신청하기. 3번, 점심 메뉴 고르기. 정문에 새로 생긴 배양육 샤부샤부 가게와 후문의 전통 강자 제철나물 백반집 중에 고민하다 결국 참슬기 학생 식당을 택한다. 육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버섯 제육은 그럭저럭 먹어줄 만하다. ‘참 슬기’ 로운 점심시간이었다. 만족스럽게 입맛을 다시며 나오니 온몸이 카페인을 부르짖는다. 혈관에 아메리카노가 흐르는 한국인에게 식후 커피는 예의요, 의무이며, 미덕이다. 홀린 듯이 법학관 1층에 위치한 제로 웨이스트 [각주:1] 카페로 향한다. 카운터에 준비해 온 텀블러를 맡기니 로봇 바리스타가 음료를 내어온다. 다음 강의가 시작하기 전에 벌컥벌컥 마신다. 아, 커피도 피다!


 

 

 오지도 않은 이 미래의 중앙대학교 후배님이 쓴 일기의 출처는 사실 내 머릿속이다. 그렇다. 이 모든 상상은 310관의 쓰레기통을 보고 싱숭생숭해진 마음에, 상상에 상상에 상상을 더하다가 나온 결과물이다. 혈관에 카페인이 흐르지 않으면 강의실 좀비가 돼버리는 대학생들은 인간의 품위를 지키기 위한 너도나도 생명유지장치(a.k.a. 커피 컵)를 들고 다닌다. 강의실 곳곳에 널려 있는 플라스틱 껍데기는 치열한 생존의 흔적이다. 대면 학사를 본격화한 작년부터는 학교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한 풍경이 됐다.

 

 

여기에는 종이컵만 버려주세요

303관 9층 분리수거 구역에 플라스틱 컵이 늘어져 있다 .

    하지만 이러한 광경이 익숙하다 못해 ‘일상’이 돼버렸다는 점은 확실히 문제다. 중앙대에서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건물 중 하나인 310관은 대부분의 쓰레기통이 여유 공간을 허락하지 않는 상황이다. 플라스틱과 비닐이 한 데 섞여 있는가 하면 먹다 남은 음료가 고스란히 들어 있는 컵도 당당히 버려져 있다. 그뿐인가. 누군가의 허기를 급하게 달랬을 배달 음식 통은 온화한 봄 날씨와 만나 화려한 부패의 장을 이뤘다. 코로나 학번으로서는 입학 이래 이토록 소란스러운 풍경은 처음이었다.

 

 다른 건물은 사정이 나을까 싶어 303관을 찾아갔더니, 이게 웬걸. 이번에는 플라스틱을 따로 버릴 수 있는 분리대가 없다. 바닥까지 싹싹 비워 제 고향으로 돌려보낼 일만 남은 일회용 컵을 든 손이 황망해졌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법학관에 가면 법학관 법을 따라야 한다. 급한 대로 화장실에서 간단히 컵을 헹군 후 다른 플라스틱 동지들이 기다리는 쓰레기통 위 공간에 올려두고 자리를 떴다. 오색찬란한 쓰레기들이 일렬종대로 늘어서 있는 모습은 마치 현대 예술의 정수를 보는 듯하다. 정수기 앞에 붙어 있는 “여기에는 종이컵만 버리세요”라는 경고 문구가 애처롭게 펄럭인다. 

 

 

중앙인들의 축제? 쓰레기들의 축제!                                           

축제가 끝난 학교 곳곳에 쓰레기가 널려 있다 .

  중간고사가 끝난 학생들을 기다리는 건 시험으로부터의 해방, 그리고 대망의 축제다. 문제는 역시 쓰레기다. 고삐 풀린 학생들이 먹고 마시고 즐기며 만들어 낸 쓰레기의 대향연이 예정돼 있었다. 교내 인원 외에 외부인들의 출입이 자유로운 축제 특성상 쓰레기 배출량이 적을 수가 없다. 좋아! 중앙대 쓰레기 이슈를 더 깊이 파헤쳐 보자. 타깃은 2023 봄 축제. 단시간 내 얼마나 많은 쓰레기가 모이는지 검증하기 위해 초록색 20L 봉투를 들고 부스 일대를 돌아다녔다.

 

 그런데 아뿔싸.

 

 쓰레기 대환장 잔치를 예상했던 나는 생각보다 깨끗한 거리에 놀랐다. 부스와 푸드 트럭, 팝업 스토어 등이 한창 벌어지던 후문과 서라벌홀 앞은 행사가 끝나고서도 대체로 깨끗함이 유지됐다. 주변에 떨어진 종잇조각은 쉽게 주울 수 있는 수준. 예와 도를 아는 중앙대생들은 푸드 트럭 쓰레기를 따로 버리는 상자에 먹고 남은 쓰레기를 착실히 버려주었다.

  

 

24일 축제가 끝난 후 학생회관 4층 쓰레기통의 모습이다.

  그러나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었다. 초청 공연이 있던 목요일과 금요일, 쓰레기 거탑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공연을 향한 학생들의 관심은 폭발적이었다. 티켓을 구하겠다고 밤새 줄을 서는가 하면 공연이 한창인 잔디 광장 말고도 학교 전체가 들썩였다. 이와 더불어 본 무대가 진행됐던 정문 부근에는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버려졌다. 지정된 장소에 모여있기는 했으나 분리배출이 미흡했고 쓰레기통은 그 안이 꽉 차다 못해 내용물을 토해내는 지경이었다. 무대를 보기 위해 인파가 몰렸던 학생회관 쪽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축제기획단(이하 축기단)을 통해 보다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전해 들을 수 있었다. 축기단 소속 A 씨는 “쓰레기 문제는 항상 고민거리였다”며 운을 뗐다. 그는 기획 단계부터 엄청난 쓰레기가 배출될 것을 예상해 만반의 대책도 세웠다고 말했다. A씨는 “관람객 입장 시 음식물 반입을 철저히 단속했다”고 설명했다. 입장 티켓을 확인할 때 분리수거 구역을 안내한 덕분에 예년보다 쓰레기양이 적은 편이었다는 것. 이에 더해 공연장 곳곳에 일반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를 분류해 버릴 수 있도록 대형 비닐을 따로 비치했다.

 

 공연 종료 후 청소 구역도 사전에 나눠뒀다. 잔디 광장, 빼빼로 광장, 해방 광장, 후문 등 구역별로 인원을 나눠 쓰레기를 치웠다. A씨는 배달 음식 취식 후 남은 쓰레기를 하나의 봉지에 모두 모아 묶어 놓은 경우가 특히나 처리하기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마시던 액체가 그대로 들어 있는 페트병을 수거하는 과정 역시 번거로움이 컸다고 전했다. 그는 향후 축제 개최 시 “축기단은 분리수거가 가능한 대형 비닐을 더 준비하고 본부에서는 축제 기간만큼이라도 더 큰 쓰레기통을 비치하며 정기적으로 교체하는 방법을 고안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2022년도 축제에서 진행한 플로깅 콘텐츠를 언급하며 “비슷한 이벤트를 기획한다면 쓰레기 문제를 조금 더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랜만에 돌아온 축제도 그에 따른 축기단의 대처도 훌륭하다. 하지만 미흡한 분리배출이 축제의 풍경을 어지럽히고 누군가의 수고를 가중한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나 하나쯤은 괜찮다며 버려진 쓰레기들은 고스란히 축제기획단에게 전달되었습니다.”

 

 A씨는 축제 당시를 회상하며 이같이 말했다. “하나 정도는 몰래 버려도 되겠지”, “누군가는 치우겠지”와 같은 안일함이 오늘의 쓰레기 거탑을 만들어 냈다. 축제가 끝난 후 일상으로 복귀한 지 꽤 됐지만 눈앞에 펼쳐졌던 광경이 생생하다. 노래 ‘연극이 끝난 뒤’의 가사가 떠오른다. “무대 위엔 쓰레기만이 남아있죠. 페트병만이 구르고 있죠.”

 

 

 쓰레기: “저기요! 저희는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야 하는 걸까요?”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를 지적하는 게시글이 올라와 있다. 에브리타임 캡처.

  대체 그 많은 쓰레기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 본격적인 대면 학사 이후 학생들의 학교 출입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청소 노동의 노고가 애석하게도 매일 쓰레기가 원상 복구된다. 쓰레기의 하루를 한번 생각해 보자. 우리가 마시는 대부분의 음료는 플라스틱 컵에 들어있다. 버리는 법은 간단하다. 남은 음료를 모아 전용 수거함에 버리고 빈 컵을 분리 배출하면 된다. 병이나 캔에 들은 음료도 마찬가지. 이보다 간단할 수 없는 과정이 왜 그리도 귀찮게 느껴지는 것일까?

 

 문제는 분리배출에 소홀해도 괜찮다는 인식이 만연하다는 것이다. 간혹 학교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도 쓰레기 문제를 지적하는 글이 올라오지만, 모든 학생들이 문제 인식을 공유하고 있지는 않다. 더 큰 문제점은 학교에서 설치한 쓰레기통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지금 존재하는 쓰레기통의 개수와 규격으로는 학내에서 배출되는 쓰레기양을 감당할 수 없다. 분리배출이 복잡한 구조도 문제다. 303관에서 분리배출을 할 수 있는 곳은 단 한 곳. 그마저도 플라스틱을 버릴 공간이 따로 없다. 결국 갈 곳 잃은 플라스틱은 일반 쓰레기통이나 빈 공간에 방치되는 처지다.

 

 그렇게 버려진 쓰레기는 일차적으로 청소 노동자들의 손을 통해 처리된다. 그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청소 노동자들은 각자의 담당 구역에 따라 배치된다. 건물마다 규모가 다르기 때문에 많게는 15명씩 배치되시는 경우도 있다. 그들은 공통적으로 미흡한 분리배출을 지적했다. 청소 노동자들은 문제의 원인으로 두 가지를 짚었다. ①건물 내에 방치되거나 일반 쓰레기에 섞여 들어간 음식물 쓰레기가 많고 ②분리수거가 가능한 쓰레기통이 너무 적다는 것.

 

 그들은 “음식물 쓰레기는 다음 날이 되면 쉰내가 심하게 난다”며 “음식물 전용 쓰레기통이 배치돼 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현재 학교에 음식물 쓰레기통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니다. [각주:2] 다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 존재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학생들이 학교로부터 받은 공지는 “화장실 변기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거나 “봉투에 싸서 쓰레기통 근처에 가지런히 놔달라”는 것뿐이다. 청소 노동자들이 선정한 가장 악명 높은 건물은 법학관이었다. 법학관은 쓰레기통의 개수가 현저히 부족한 건물 중 하나다. 쓰레기를 빨리 버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가득한 학생들의 선택지는 당장 눈앞에 보이는 파란색 일반 쓰레기통이다.

 

 청소 노동자들은 특히 대면 학사 이후로 쓰레기가 많아지면서 그에 따른 피로도가 증가했다고 털어놨다. 작년 11월 중대 신문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 19 전후로 서울 캠퍼스 일반 쓰레기 배출량은 적게는 100톤에서 많게는 200톤까지 차이 났다 [각주:3]. 즉, 캠퍼스에 늘어난 활기만큼 불어날 쓰레기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쓰레기 배출에 대한 인식이 자리잡지 않은 상황에서 무조건적으로 쓰레기통을 증량한들 지금의 문제가 해결될 리는 만무하다. 몰랐다면 알면 되고, 알고서도 모르는 척했다면 현실을 직시할 때다.

 

 

지금 우리의 책임은

지구온도 1.5도, 2도 각각의 상승으로 인한 지구의 변화를 보여준다, 지구온난화 1.5도씨 특별보고서 해설서

 세계기상기구(WMO)는 2027년 안에 ‘1.5도(°C) 기준점’을 넘을 확률이 66%에 달한다고 밝혔다. 산업화로 화석연료 배출량이 증가하기 시작하기 전인 19세기 후반보다 전 세계 평균 기온이 1.5도 더 올라간다는 뜻이다 [각주:4].누적되는 탄소량와 높아지는 수온[각주:5] 실현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1.5도는 일종의 마지노선이다[각주:6].이 이상으로 지구온난화가 지속되면 생태계는 초토화되고 감당할 수 없는 재난이 닥칠 것이다. 지금의 각종 기후 이변은 그 예고편에 불과하다. 기술의 발전과 자원의 사용이 우상향을 그릴수록 환경에 대한 위협 역시 증가한다. 앞에서 2050년대의 캠퍼스 라이프를 상상했지만, 지금으로서는 망상에 그칠지도 모르겠다. 미래 어느 시점에는 봄의 푸르른 교정, 여름의 청명한 잔디 광장, 가을의 단풍나무와 겨울의 눈 쌓인 청룡탕이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 1.5도 상승한 앞날에는 어떤 것도 담보할 수 없다.

 

 단 한 톨의 쓰레기도 배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아니다. 지금 당장 재사용 에너지로 대체해야 한다는 것도 싶은 것도 아니다.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만든 과학기술의 산물들을 이제 와서 모조리 부정하고 싶지도 않다.

 

 다만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선에서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 노력은 거창하지 않다. 나의 안일함이 누군가의 번거로움이 되지 않도록, 순간의 편의가 영원한 후회로 남지 않도록 일말의 책임을 지자는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는 약 30년 뒤에 같은 중앙대 교정을 밟을 후배들과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감이 필요하다. 지금껏 우리가 다양한 집단을 거치며 성장했듯이 중앙대를 떠나서도 더 크고 새로운 공동체를 마주할 것이다. 그리고 각각은 유기적으로 연결돼 거대한 사회를 이룬다. 그러니 이 책임은 현재를 살아가는 스스로에 대한 책임이자 같은 공동체를 이루는 구성원에 대한 책임이며 동시에 우리가 사는 이 지구에 대한 책임이다. 어쩐지 방금까진 가볍게 들고 있던 커피 컵이 갑자기 무거워진다.

 

 스타벅스 톨 사이즈 하나에 들어가는 음료의 양은 355ml. 하지만 우리가 무심코 버린 플라스틱 음료 컵 하나의 중대함은 벤티, 아니 그 이상이다. 우리 손에 쥐어진 책임의 무게를 알고 있다면, 이제는 달라져야 할 때이다.

 


*구글 드라이브를 통해 PDF 판형으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https://drive.google.com/file/d/1mPZrgk_cFt1-dgWyvUr4FvXVMWZas3NO/view?usp=sharing 

 

2023 - 84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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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zero waste challenge,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캠페인을 말한다. 이는 개개인이 일상생활에서 쓰레기 발생을 줄인 사례와 자신만의 쓰레기 줄이는 방법 등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본문으로]
  2. 참고로 토막 상식. 310관의 음식물 쓰레기통은 지하 3층에 있다. 지하 6층, 지상 12층 도합 18층의 삶을 살고 있는 학생들에게 영 접근성이 좋은 거리는 아니다. [본문으로]
  3. 2018년 505톤, 2019년 401톤, 2020년 306톤, 2021년 330톤, 2022년 일반 쓰레기 409톤(11월 1일 기준). 중대신문, “폐기물 저감과 자원순환 위해 힘 모아야” 2022. 11. 07, 권오복 기자. [본문으로]
  4.  YTN 사이언스  “WMO "기후변화 마지노선 1.5도 5년 내 뚫릴 가능성 커", 2023.05.18. 김태현 기자 [본문으로]
  5. 이러한 현상을 엘니뇨라 한다. 엘니뇨 현상이란 열대 동태평양(혹은 중태평양) 표층 수온이 평년에 비해 높아지는 경년 기후변동 현상으로서, 열대 서태평양 무역풍의 약화 등과 관련있다. [본문으로]
  6. 지구 기온변화 1.5도’는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1)에서 처음으로 공식화됐다. 당시 세계 197개 회원국은 2100년까지 지구의 평균 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1850∼1900년)의 2도 아래로 유지하고, 1.5도로 제한하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의 파리기후협약을 맺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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