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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2

채식릴레이 수기 이번 학기 중앙문화는 동물권을 지키기 위해 채식 릴레이를 실천했다. 비건의 삶은 어떤지 거만하게 체험하는 일회적 이벤트는 아니다. 중앙문화에 채식 문화가 자리 잡는 계기였으며 몇 구성원에겐 지속적인 채식주의자가 되는 첫 걸음이 되기도 했다. 이에 중앙문화는 일주일에 두 명씩 채식주의자가 되어 겪은 경험들을 공유한다. 독자 여러분도 중앙문화의 도전에 힘입어 조금씩 육식 습관을 덜어낼 수 있길 응원한다. 그래 한 번 해보지 뭐! 편집위원 김윤진 16살 즈음 때까지만 해도 삼겹살을 먹지 않았다. 징그러워서였다. 다른 고기들까지 모두 먹지 않았던 건 아니지만 고기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이 있었다. 그 막연한 거부감은 거대한 구조에서 기인했던 것 같다. 불판 위에 서 타고 있는 살덩어리가 어떻게 살아있는 돼지에서 .. 2020. 4. 11.
채식'주의'는 선호가 아니다 편집위원 김윤진 “나 채식해” “왜, 다이어트해?” 채식주의는 개인적인 선호가 아니다. 비윤리적인 축산산업, 우리 사회 전반에 깊게 뿌리 내린 육식 습관을 부정하는 실천이다. 일상은 제도권 못지않게 정치의 영역이다. 불공정한 계약관계에 대한 거부의 일환으로 ‘공정거래 커피’를 마신다. 여성과 아동 노동착취에 반대하기 위해 ‘H&M 불매운동’을 하기도 한다. 채식도 마찬가지로 사회적인 가치관을 보여주는 정치적 행동이다. 채식주의는 살을 빼기 위한 혹은 편식에 의한 단순 선호가 아니다. 채식주의자가 된다는 건 우리가 무엇에 반대하는지 또 어떤 지향점을 가지는지 보여준다. 육식에 대한 거부는 배려해야 할 개인의 가치관 그 이상으로 보편적인 ‘옳음’을 실천하는 행위이다. 당신은 종차별주의자인가요? 동물을 떠올렸.. 2020.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