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퍼니존1 환영받지 못하는 손님 수습위원 손수민 꿈틀. 꿈틀. 스르륵. 쉿. 지금 막 알에서 올챙이가 나왔다. 얼핏 보면 투명한 몸통을 가지고 긴 꼬리를 흔들며 물 속을 유영한다. 다리도 없는 작은 올챙이. 아가미로 호흡을 이어간다. 올챙이에게는 곧 뒷다리가 나올 예정이다. 뒷다리가 생기면 앞다리도 나올 거다. 완연한 성체가 될 자신의 모습을 고대하는 올챙이는 누구보다 힘차게 헤엄친다. 개굴- 개굴- 저기서 개구리가 등장한다. 개구리는 울지도 않는다. 조용히 기다린다. 그때, 개구리의 시야에 올챙이가 들어온다. 일초의 정적이 흐른다. 개구리는 한 번에 뛰어올라 입을 크게 벌린다. 꿀꺽- 그리곤 빠른 속도로 올챙이를 삼킨다. 녹색개구리는 유유히 사라진다.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 한다 .” 모든 개구리가 올챙이를 .. 2023. 7.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