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예산 삭감1 닫힌 문을 다시 열고 편집위원 김서현 주말이다! 일단 눈을 떠도 침대와는 한 몸을 유지한다. 휴대폰으로 밀린 카카오톡 답장하고, 인스타그램에 들어가서 간밤에 있던 재미난 소식을 접하고, 또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들을 몰아본다. 여러 개의 탭을 열어놓고 각기 다른 콘텐츠를 소비하다가, 문득 이제 볼 게 없다는 생각이 들어 티비를 한 번 틀어 본다. 에잇, 요즘은 티비에도 볼 게 없네. 다시 유튜브로 돌아왔다. 숏츠를 넘기다 보니 벌써 2시간이나 지났다. 시간이 어찌 이렇게 빨리 가는지. 평일에 고대하던 주말이 침대 위에서 숏츠만 보는 모습은 아니었는데. 스마트폰의 화면만 보다가는 정말 시간 감각을 잃어버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스친다. 어느덧 주말이 지나가고, 나는 주말 동안 줄글을 단 한 문장도 읽지 않았다는 사실에 허무.. 2024. 8.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