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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호 87호 <내일로>/대학3

등잔 밑 인문학 등잔 밑 인문학편집위원 이진주  Chapter 1. 들어가며 인문학의 부활2024년 10월, 대다수가 감히 예상하지 못한 경사가 일어났다. 우리나라의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노벨문학상을 탄 아시아 최초 여성 작가의 나라’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반가운 뉴스를 접하자 번뜩 고등학생 때 한강 작가의 를 읽은 후 독후감을 썼던 경험이 떠올랐다. 한강 작가의 기쁜 소식은 순식간에 나를 동호와 함께 울고 웃었던 2017년으로 데려갔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후 우리나라에서는 엄청난 한강 열풍이 일어났다. 온라인 및 오프라인 서점에서 한강 작가의 책이 불티나게 팔려 품귀 현상까지 나타났다. 항간에는 “나도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품을 원서로 읽을 수 있게 됐다”는.. 2024. 12. 29.
2024 중앙대학교 학생자치 돌아보기 2024 중앙대학교 학생 자치 돌아보기 편집장 김서현부편집장 석기범  매년 연말이 되면 반드시 하는 1년 돌아보기. 우리 학교는 1년 동안 건강히 잘 돌아갔는가? 중앙대학교를 다니는 학생으로서 우리의 목소리를 당당히 낼 수 있는 창구인 학생 자치 사회를 돌아보자. 2024년 독자의 대학 생활을 함께 돌아보는 것이 본고의 목적이다. 중앙대학교의 학생 자치는 수많은 변화를 거쳐 성장해 왔고, 그 과정에서 학생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캠퍼스 내 다양한 이슈에 대응하고 학생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지속된 한 해였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목소리는 더욱 강력해졌다. 그러나 발전만큼이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 또한 드러났고, 여전히 우리 앞에 놓인 과제들은 무겁다. 이 글을 통해 지난 .. 2024. 12. 26.
중앙대 인권 대전 - <중앙대학교 인권 네트워크> 출범을 기록하며 중앙대 인권 대전-   중앙대학교 인권 네트워크> 출범을 기록하며 편집장 김서현   10년 전을 돌아보았습니다. 어린 시선으로 바라본 사회는 학교에서 수업 시간이든, 과제물이든, 각종 대회이든 어디서든 평화와 평등에 대해 말하고 그려내고 또 만들어냈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솔직한 당시의 심정으로는 이미 우리 모두의 인권이 보장되고 안전한 사회에서 살고 있는데, 왜 자꾸 같은 이야기를 하는 걸까 하는 의문을 늘 품고 있었습니다.  2024년, 현재 우리는 중앙대학교에 소속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의무교육을 받은 학창 시절보다 이제는 학교 시간표를 개인이 구성하고, 남은 시간에 무얼 할지 자신이 선택합니다. 하지만 모두에게 24시간은 평등할까요? 미디어에 비치는 낭만 가득한 생활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말입.. 2024.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