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1 저소득층/‘명문대생’ 이라는 대학생활에 관하여 객원편집위원 이상(사회학과) Ⅰ. 들어가며 2000년대의 한국사회에서는 신자유주의화, 노동시장구조 변화, 고령화·저출산의 인구구조 변화, 정치적 무관심 등을 배경으로 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세대론’이 쏟아졌다. 『88만원 세대』 (우석훈·박권일)는 세대 담론 분출의 기점과 같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전의 담론들이 주로 문화 영역에 집중되어 있었다면, 연구자들은 세대의 문제를 경제 영역으로 확장시키고 20대를 세대 간 착취의 희생자로 위치시켰다. 이러한 세대론은 대중문화나 담론의 영역으로까지 확장되었다. ‘신자유주의적 자기계발 주체’는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20대’를 규정하는 강력한 힘을 가진 담론이었다. 20대는 고용불안과 청년실업이라는 구조 속에서 ‘스펙 쌓기’와 자기계발을 통해 각자도생하는 주.. 2020. 4.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