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호 88호 <난기류>/문화1 살인자는 'ㅇ' 난감합니다 살인자는 ㅇ 난감합니다: 살인자는 누구이고, 정의는 어디에 있는가 편집위원 박지은 어떤 사람들은 죄를 저지르고도 죄책감이 없다. 『살인자ㅇ난감』 속 이탕은 그런 사람들 곁에 있을 때 목덜미에서부터 무언가를 느낀다. 그 감각은 본능에 가깝다. 그는 죄의 무게가 아니라, 죄의 무감각함에 반응한다. 죄의식조차 없는 얼굴을 마주한 순간 무참하게 죽인다.『살인자ㅇ난감』은 바로 이 지점에서 독자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다. 살인은 누구의 것인가. 정의는 어디서 길을 잃었나. 『살인자ㅇ난감』과 현실의 경계에서 ‘사적 정의’를 묻다 올해, 강진 초등학생 연쇄 실종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출소할 예정이다. 그는 또 다른 아동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르고 그 장면을 스너프 필름으로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법적으로.. 2025. 7.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