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기억들

공간, 기억들

이번학기가 끝나면 학생회관과 학생문화관이 철거됩니다. 학생회관은 현 교양학관으로 옮겨갑니다. 그리고 두 건물이 있던 공간에는 공원이 들어섭니다. 때 묻은 공간에는 오랜 기억이 담겨있습니다. 건물이 헐려도 남아있을 기억들을 담았습니다.   기억, 공간, 문학 문학동인회 김태영(독일어문학전공) 문학동인회 동아리방 입구에는 「동아리방에서」라는 시가 음각되어 있다.

중앙문화를 지지합니다

학교본부에 상식을 바란다 –교지 중앙문화의 자유로운 편집권을 보장하라– 노치원 전 편집위원 과거를 빠짐없이 기억해내기란 쉽지 않다. 다만 어렴풋이 떠오른다. 캠퍼스가 무려 3개가 된다던 꿈같은 얘기가 있었고, 커다란 운동장이 있었으며, 학과가 폐지된다는 사실을 하루 전에 통보받았던 학생들이 있었다. 물론 고리타분한 옛

공공기관의 성과주의에 맞선 사람들

공공기관의 성과주의에 맞선 사람들

사회진보연대 활동가 이준혁   올 여름 시청률 20퍼센트를 넘은 SBS 드라마 <닥터스>의 주인공 홍지홍은 멋진 의사다. 환자를 돈벌이 수단으로 보는 이들과 싸우며 병원의 시스템을 더 좋게 바꾸려 한다. “병원은 의사와 환자가 공존하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라는 그의 말은 병원과 의사의 역할을

나는 하지 않는 편이 좋겠습니다

나는 하지 않는 편이 좋겠습니다

  수습위원 신현욱   “남자친구는 있어?” 새로 만난 사람들이 친해지는 과정에서 의례적으로 묻는 질문이자,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 인사치레로 건네는 안부인사다. 그러나 그 뻔하디 뻔한 질문은 절대 애인 유무를 파악하는 수준에서 그치지 않는다. 질문에 대한 대답이 “No”일 경우, 놀랍게도 상대는 내가

우리는 왜 빨간벽돌에 남았나

우리는 왜 빨간벽돌에 남았나

이 글은 2016년 지금 중앙문화가 마주친 위기에 대한 기록이다. 중앙문화는 지금 공간을 잃을지도 모르는 상황에 처해있다. 중앙문화 편집실이 위치한 “빨간벽돌”, 그러니까 학생문화관(206관)은 곧 다가오는 겨울방학이면 헐린다. 학생문화관의 다른 공간들은 이미 대부분 이곳저곳으로 옮겨갔다. 중대신문, 복사실, 편의점이 있던 공간이 텅 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