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심 속의 학생 자치, 그 탈정치화에 관하여

무관심 속의 학생 자치, 그 탈정치화에 관하여

“투표하고 가세요!” 매 학기 초, 광활한 경영경제관 1층 로비를 가득 채우는 목소리가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와 선거 후보자, 선거 운동본부원들의 구호이다. 교정을 울리는 이 목소리는 공허한 외침이 될 때가 많다. 60대 총학생회 ‘온’은 연장투표 끝에 55.82% 투표율을 기록하며 힘겹게 당선되었다. 특별한 경우가

몰착락: 돌아갈 곳이 없는 성폭력 피해자들.

몰착락: 돌아갈 곳이 없는 성폭력 피해자들.

편집위원 우다영   몰착락, 성폭력 고발 이후 피해자가 처한 상황이다. 몰착락은 ‘돌아갈 수 없음’을 뜻한다. 피해자들은 피해 사실을 용기 내어 공개했지만 속했던 집단으로부터 외면당하고, 일부 구성원들로부터는 2차 가해를 당했다. 최근 교내 동아리 두 곳에서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고, 두 피해자 모두

전공개방모집제도, 죽지도 않고 또 왔네~

전공개방모집제도, 죽지도 않고 또 왔네~

편집위원 조용주 편집위원 박기현 대학본부는 지금껏 수차례 기존의 학과제에 변화를 시도했다. 한 해 걸러 한 번꼴이었고 대부분 대학본부의 의지가 관철됐다. 그것을 구조조정, 광역화라 불렀다. 이번에 본부가 도입한 전공개방모집제도는 구조조정, 광역화라 불리지 않는다. 통·폐합을 하지도, 학과의 틀을 넘어서려고도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습니다

그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습니다

 편집장 신현욱   어렸을 적 내 방에는 복도와 이어지는 작은 창문이 있었다. 자정이 조금 지나면 엘리베이터가 열리는 소리와 함께 아빠의 구두소리가 들렸다. 그 발소리가 가까워질수록 나는 이불을 꼭 움켜쥐었고, 긴장감에 사로잡혀 황급히 자는 척을 하곤 했다. 아빠는 매일 밤 술에

학생, 연구자, 노동자 그 사이 어딘가 –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을 만나다.

학생, 연구자, 노동자 그 사이 어딘가 –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을 만나다.

인터뷰 진행 및 편집 : 편집위원 홍용택 인터뷰 정리 : 수습위원 임시동, 편집위원 신동우 (▲출처: 한겨레) 학내에도 일하는 학생들이 있다. 근로장학생, 조교, 연구원들이 일한다. 대가는 장학금으로 돌아온다. 노동하지만 노동하지 않는다. 장학이라는 말이 언제나 걸림돌이 된다. 동국대학교는 최저임금 인상을 이유로 학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