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트리피케이션 없는 도시는 가능한가?

이기웅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HK 연구교수)   들어가며 2018년 11월 16일 자 조선일보에는 「건물주 집에 관 들고 가 喪服(상복) 집회… 과격해진 ‘맘상모’」라는 제목의 기사가 보도되었다. 기사에는 상복을 입은 채 마이크를 들고 종이에 쓰인 글을 소리 내어 읽는 한 중년 남성의 사진이

대학 기본역량 진단, 정책 검토 및 개선 방안

임은희(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   교육부는 지난 9월 12일 대학 기본역량 진단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된 대학은 선정 결과 홍보에 바쁜 반면, 선정되지 못한 대학은 책임 공방에 총장과 보직교수가 사퇴하는 등 희비가 엇갈렸다.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면 정원을 줄이지 않아도 되고, 내년부터 신설되는

포토에세이 : 평등을 향해, 우리가 간다!

  이토록 차별과 혐오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해는 없었다. 인천 퀴어문화축제에서 혐오 세력들은 성소수자들에게 폭언과 폭력을 가했고, 일 년에 하루뿐인 축제는 아수라장이 되었다. 신길역 장애인 리프트 추락사고 후 1년이 지났지만, 장애인은 여전히 이동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계속되는 여성혐오 범죄로 수많은 여성이

“녹취도, 사진 촬영도, 기사 작성도 하면 안 된다”

수습위원 최홍서   총여가 폐지된 문제의 전학대회에서 중앙문화는 취재를 제한당했다. 중앙문화가 사전에 취재를 협조하지 않았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11월 2일 중앙문화 편집장 및 편집위원이 안성캠퍼스 전학대회장을 찾았다. 당시 상황은 다음과 같다. 편집장과 편집위원이 입장하려 하자, 총학생회는 사전에 협의가 되지 않았다며

두산을 의한, 두산을 위한, 학교의 건물

두산을 의한, 두산을 위한, 학교의 건물

편집위원 박기현 올해는 중앙대의 백주년이기도 하지만, 두산이 재단을 인수한 지 10년째 되는 해다. 두산이 대학을 인수할 당시, ‘천원재단’이라 불리던 수림재단에 대한 실망만큼이나 재벌 재단에 대한 기대가 컸다. 두산이 재단을 인수하면 막대한 재단전입금으로 대학에 확실한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는 믿음이었다. 새로 취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