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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나라의 주인공
'좋아요' 나라의 주인공 수습위원 조우리 나를 본 사람은 몇 명인가요?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의 ‘좋아요’가 예전보다 절반으로 줄었다. 비슷한 장소, 비슷한 각도, 똑같은 필터로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도 받은 ‘좋아요’ 숫자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사진 속의 나는 여전히 웃고 있었지만, 사진 속 내 자신을 바라보는 나는 알 수 없는 불안으로 흔들렸다. 분명 하루를 잘 보냈는데, ‘좋아요’는 그렇게 말하고 있지 않다. 근데 언제부터 이런 단순한 숫자로 나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게 되었을까? 우리에게 SNS상의 좋아요는 단순한 클릭이 아니다. SNS 속 보이는 반응이 많으면 사회적으로 인정받은 것처럼 느껴지고, 남들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를 받게 되면 덜 중요한 사람인 것처럼 느껴진다. 이처럼 SNS ..
202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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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엄마'가 될 수 있을까
우리는 '엄마'가 될 수 있을까?편집위원 조세령 진정한 ‘엄마’를 찾아서 어머니. 자기를 낳아 준 여자를 이르거나 부르는 말. 혹은 자녀를 둔 여자를 자식에 대한 관계로 이르거나 부르는 말. 혹은 자기를 낳아준 여성처럼 삼은 이를 이르거나 부르는 말. 즉 어머니는 자기를 ‘낳아’준 사람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꼭 자기를 ‘낳아’주지 않더라도 자기를 ‘낳아 준 여성처럼 삼’아도 우리는 그를 어머니라고 부른다. 어머니라는 말은 생물학적 관계뿐 아니라 사회적 관계로도 쓰인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세상에는 다양한 어머니가 존재한다. 나를 낳아 준 어머니, 나를 낳아주었지만 나를 키워주지는 않아서, 나를 너무 외롭게 만든 어머니, 어머니가 되고 싶지 않았지만 어머니가 된 어머니, 어머니..
202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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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권리는 '로그아웃' 되나요?
내 권리는 ‘로그아웃’ 되나요? 부편집장 박지은 내 하루 속 ‘로그인’오늘 당신의 하루를 생각해 보자. 아침에 캠퍼스에 들어서자마자 스마트폰부터 찾는다. 중앙더하기 앱을 켜고, 단톡방에서 점심 약속을 잡고, 과제 파일은 클라우드에 올려 두고, 밤에는 도서관 좌석 앱을 새로 고친다. 스마트폰은 더 이상 도구가 아니라 우리의 두 번째 뇌이자 동시에 작은 행정 기관이라고 할 수 있겠다. 성적, 일정, 계좌 인간관계가 그 작은 스마트폰 안에서 발급되고 인증되고 승인된다. 편리함은 이렇게 조용하면서도 또 완벽하게 우리의 일상을 관리한다. 또 다른 상상을 해 보자. 만약 내 손안에 들린 두 번째 뇌, 즉 스마트폰의 유심 정보가 통째로 유출되었다면? 내 동선뿐 아니라 통화 기록, 결제 정보가 낯선 누군가의 손에 넘..
2026.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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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총무팀 지시 있었다’ vs ‘철거 요청 없었다’… 게시물 철거 경위 놓고 엇갈린 설명
편집장 강시현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이하 ‘중앙대’)에서 사회과학대학 가동아리 ‘중앙대학교 인권네트워크’(이하 ‘인권넷’)가 게시한 홍보 게시물이 무단 철거됐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위 사건을 두고, 학내 단체와 총무팀의 간에 사실관계와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인권넷’은 “허가 받은 게시물이 게시기간 중 무단 철거됐다”고 주장하는 반면, 총무팀은 “정상 게시물에 대한 철거 지시가 없었다”며 업무 전달 과정의 착오 가능성을 제기했다. 중앙문화는 해당 사안의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총무팀과 사회과학대학 가동아리 ‘중앙대학교 인권네트워크’(‘인권넷’)와 총무팀 양측을 대상으로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중앙대학교 인권네트워크 “승인받은 홍보물이 게시 기간 중 일괄 철거” 지난 11월 3일, 사회과학대학 가동아리 ..
202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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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문화 in 합동공청회①] ‘학점포기제 도입 가능할까?’ 공청회서 심층 질의 이어져
68대 총학생회 선거 합동공청회 열려… 단일 후보 ‘ca:ble’ 공약 실현 가능성·소통 방식 검증 20일 19시,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68대 총학생회 선거 합동공청회’가 203관 207호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이날 공청회는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68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SNS 라이브(인스타그램 @cau.vote)를 통해서도 동시에 중계됐다. 후보자와 선거운동본부 관계자, 학내 언론사 및 학생들이 참석했으며, 선거운동본부 ‘ca:ble’(이하 선본)의 핵심 공약과 실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질의가 이어졌다. 공청회는 후보자 소견 발표를 시작으로 학내 언론사 질의, 사전 제출 질문, 현장 질문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가장 많은 질의가 집중된 공약은 ‘학점포기제 도입’이었다. 논의는 △도입 취지 △..
2025.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