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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호보기/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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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의 사회경제학: 불매운동의 숨겨진 합리성 서울청년민중당 청년직접정치위원회 성채 "독립운동은 하지 못했지만, 불매운동은 한다." 잠시 시들해지긴 했지만, 불매운동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아직도 아사히 맥주를 마시는 건 껄끄러운 일이며, 심지어는 아사히 맥주를 판매하는 편의점을 찾기도 쉽지 않다. 여행을 떠나고 싶어도 일본으로 갈 계획을 세우기는 망설여진다. 유니클로 매장을 들어가기에도 눈치가 보인다. 불매운동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유니클로의 3분기 매출은 70%가량 감소했다. 찬바람이 불면 불티나게 팔렸던 히트텍의 계절이 돌아오며, 매출액이 증가할 수 있을까 싶더니, 지난 10월에는 광고 논란이 터졌다. 유니클로의 실제 의도와는 관계없이, 현재의 그 광고를 둘러싼 상황은 불매운동의 밑바닥에 자리 잡고 있는 인식과 정서가 여전히 지속하고 있음..
시대혁명, 새 시대를 말하다 ― 홍콩 취재 노트 수습위원 김지우 11월 17일, 홍콩 이공대학. 교정의 불은 꺼졌지만 여전히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들은 홍콩의 민주주의를 외치는 시위대였다. 이튿날, 홍콩 경찰의 진압 작전으로 1100여명이 체포됐다. 이후로도 이공대학을 둘러싼 시위대와 경찰의 대립은 계속됐다. 시위대가 지성의 상아인 대학을 최후의 보루로 삼은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홍콩 시위가 청년들의 외침에서 시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중심의 민주화 운동이기 때문이다. 지난 6월 9일, 홍콩 시민 103만 명이 거리로 나왔다. 우산 혁명 이후 5년 만의 일이다.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철폐’를 외치는 그들의 손에는 휴대폰이 있었다. 첫 시위 이후 홍콩 시위대는 △송환법 완전 철폐 △경찰 폭력에 대한 독립 조사위원회 구성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