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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호보기/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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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센터는 무엇을 바라나– 어느 날 사라진 뉴스 스탠드 수습위원 김시원 어느 날 뉴스 스탠드가 사라졌다. 모 학내언론의 기자는 어느 날 해방광장을 지나가다 ‘우연히’ 뉴스 스탠드(이하 가판대)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CAU News, 학내언론들의 발행물을 배부하기 위한 가판대가 철거된 것이다. 아주 갑자기 일어난 일이다. 중앙문화를 비롯한 학내언론조차 모르게 갑자기 사라졌다. 가판대는 학내언론과 학우들을 연결해주는 하나의 채널임에도 정기적인 관리나 보수를 받지 못하여 상당히 낡은 모습이었다. 유리는 깨져있고 철에는 녹이 가득 슬어있었다. 그래서 미디어센터장(이하 센터장)은 생각했다. 관리자의 입장에서, 가판대를 ‘철거’해야겠다고. 센터장은 시설관리과와 상의했고, 결국 가판대는 사라지게 되었다. 철거가 진행된 날에는 비가 내렸다. 센터장은 가판대 철거와 동시..
도장 안 받았대, 자, 보지 말자 수습위원 김지우 수습위원 김현경 언제 어디서든 정보의 공유가 손쉽게 이루어지는 시대지만 여전히 대학에는 대자보가 붙는다. SNS를 통한 공론화의 효과가 충분히 증명된 요즘, 대자보를 적어 벽에 붙이는 것은 너무 지난한 과정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학가에 대자보가 성행하는 이유는 대자보가 가지는 특수성이 아직까지도 유의미하다는 증거일 것이다. 특히 학생 사회 내에서는 학생 민주화 운동 이후 줄곧 대자보가 주요한 의사 전달의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회에 균열을 내고자 하는 대자보는 안정을 추구하는 권력에게 일종의 변수로 작용한다. 대자보는 권력의 통제 밖에서 스스로 목소리를 내는 행위이기 때문에 양측이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권력 구조가 수직적이고 강압적일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