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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호 83호 <현현; 사람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음>/전방 200m 앞, 과속방지턱입니다3

읽을 수 없는 사람들 편집위원 장은진 수습위원 윤성빈 읽을 수 없는 사람들 이런 단일 토지세론보다 현대사회에 더 묵직한 한 방을 날리는 것은 그의 정치경제학 밑바탕에 흐르는 자연정의론적 세계관이다. 그가 정치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면 그의 정치경제학에 있는 자유방임론적 요소를 상당부분 포기했을 것이다.··· 경향신문 기사 내용 다음 문장의 뜻을 유추할 수 있겠는가?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 왜 이렇게 어렵게 썼는지 의문이 들 것이다. 혹은, 문장 자체를 정확하게 해석해내지 못할 수도 있다. 혹시 이 문장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해 본인의 문해력을 의심하게 되는가? 부디 그러지 말길. 이 문장은 전문 용어가 몇 개씩 들어가 있어, 신문 기사라기보단 전공책에 등장하는 내용에 가깝다. 응당 신문 기사는 연령, 학력 등에 상관 없이 .. 2022. 12. 27.
당신 곁의 커뮤니티 편집장 김민지 부편집장 김가윤 수습위원 김세원 중문 씨는 일어나자마자 초점도 맞지 않는 눈으로 휴대폰을 확인한다. 밤사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갔는지 확인하는 것은 현대인의 미덕! 아니나 다를까 학교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이하 에타)’의 알림이 두둑이 쌓여 있다. ‘대외 활동 스펙 없이 대기업 합격한 후기’. 쳇, 웃기고 있군. ‘당신은 따봉도치와 눈을 마주쳤습니다’. 이건 공감 눌러 줘야지. ‘팩트) 붕어빵 논란은 이게 맞음’. 어? 무슨 논란? 중문 씨는 홀린 듯 게시글에 들어간다. 글쓴이는 자신의 논리력을 한껏 뽐내는 어투로 사건의 개요를 설명한다. 있어 보이는 사진과 통계는 덤이다. 중문 씨는 작년에도 비슷한 논란이 일던 걸 기억해 낸다. 에타에도 철이 있다. 가슴팍을 파고드는 시린 바람이 불면 붕어.. 2022. 12. 26.
K라는 이름의 허상: K-콘텐츠 전성시대 부편집장 김가윤 편집위원 문휘진 인포그래픽 김가윤 2019년, 영화 이 개봉했다. 영화는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최고작품상)’을 수상하며 대기록의 서막을 올렸다(2019.05.25). 이듬해에는 서구 중심적이라며 매해 비난을 면치 못했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주요 부문을 휩쓸며 신드롬을 선언했다(2020.02.10). K-콘텐츠 성공 신화의 바통은 넷플릭스 드라마 이 이어받았다. 무려 83개국의 시청 순위 1위에 등극한 것이다(2021.10.02). 드라마계의 아카데미 시상식이라 불리는 프라임타임 에미상에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노미네이트된 데 이어 감독상까지 거머쥐었다(2022.09.13). 지난 6월 개봉한 영화 은 올해 칸영화제에서 감독상.. 2022.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