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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호 81호 <다시뛰는>/문화2

바둑 한 판 두면서, 잠시 쉬어갈까요? 편집위원 석기범 * 필자는 바둑을 잘 두는 사람이 아닌 좋아하는 사람이므로, 냉철하게 분석하는 것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바둑을 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름이 누가 있을까? 조훈현, 이창호, 이세돌과 같은 바둑 전설들과 함께, 우리는 지금 신진서와 박정환의 시대에 살고 있다. 바둑 실력을 가늠하는 지표인 ‘고 레이팅(Go Rating)‘은 올해 10월 세계 최고의 기사로 신진서와 박정환을 가리켰다. 다양한 국내대회에서 이미 5관왕이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린 신진서 九단과, 슬럼프를 겪었지만 삼성화재배에서 화려하게 부활한 박정환 九단. 한국바둑의 미래는 아직도 창창하다. 인생에서 바둑을 접해 본 사람은 적지 않을 것이다. 특히 중년층과 노년층에게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기도 .. 2022. 1. 1.
이후의 세월을 사는 법 - 다큐멘터리 <세월> 코멘터리 영화감독 장민경 시놉시스 세월호 참사로 딸 예은을 잃은 유경근이 팟캐스트 녹음 스튜디오에 앉았다. 세월호 참사 전후로 존재했던 수많은 사회적 참사, 그 유족들과 만나기 위해서였다. 03년 대구지하철화재참사 고 한상임 님 어머니 황명애, 99년 씨랜드화재참사 고 고가현, 나현 님 아버지 고석, 87년 고 이한열 님 어머니 배은심. 유족들은 저마다의 일상 속에서 '이후의 삶'을 들려준다. 유경근은 예은 없는 세월을 사는 법을 알아간다. 기획 의도 어느 날 갑자기 사랑하는 이를 잃어도 예기치 못한 재난을 겪어도 삶은 계속된다. 살아남은 이는 치유책을 찾고, 사람들은 '세월이 약'이란 말을 한다. 그런데 정말, 시간이 모든 걸 해결해줄 수 있는 걸까? 아니라면, 무엇으로 다시 살아갈 수 있는 걸까? 애도 불가능.. 2022.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