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긋난 시간과 싸우기

문강형준(문화평론가) 중앙대 영문과에 입학하기 전 다른 학교에서 3년간 경영학을 전공했었다. 그곳에서 공부는 안 하고, 영자신문사에 들어가 3년간 수습기자, 취재부기자, 취재부장, 편집장을 거치며 열심히 신문(과 나중에는 잡지)을 만들었다. 신문을 한 달에 한 번 만들었는데, 신문을 내고 나면 신문사 프로그램에 따라 독서

기억, 노력, 기록

홍주환(경제학부졸) 71호의 <커버스토리 : 공간>에 대한 평가를 쓰기 위해 컴퓨터를 켰다. ‘평가자로서 나름 객관적이고 타당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하며 71호를 이리저리 넘기며 기사를 다시 읽었다. 그리고는 결론을 내렸다. 나는 객관적 입장을 견지할 수 없다고 말이다. 나는 중대신문의 기자였다. 나는 빨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