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끝나지 않은, 끝나지 못한 이야기

아직 끝나지 않은, 끝나지 못한 이야기

  “쓰레기 만진 손으로는 엘리베이터 버튼도 누르지 마라. 팔꿈치로 눌러라.” 이는 불과 2년 전, 중앙대학교 학내에서 근무 중인 청소노동자들을 향해 관리소장이 했던 말이다. 당시 학내 청소노동자들은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는 그 작은 행위에서조차 그들의 당연한 권리를 말할 수 없었다. 각 건물의

더 알아봅시다 : 동아리연합회 선거 파헤치기

더 알아봅시다 : 동아리연합회 선거 파헤치기

  편집위원 이대엽      지난해와 올해의 동연 선거 파행 사태를 통해 동연 선거제도의 허점이 드러났다. 개선되지 않는다면 언젠가 또 골칫거리가 될 수 있는 문제들이다. 지금부터 그 지점들을 짚어본다.     1. 동아리연합회, 당신은 누구십니까    시작하기에 앞서, 글을 읽는 내내 꾹

그 겨울 ‘빨간 벽돌’엔 상처만이 남았다

그 겨울 ‘빨간 벽돌’엔 상처만이 남았다

  편집위원 이대엽     지난해 동아리연합회(동연) 선거는 부정과 의혹으로 얼룩졌다. 중립을 지켜야 할 선거관리위원장(선관위원장)이 일탈을 저지른 것이다. 선관위는 부정을 인정했지만 ‘재선거는 필요없다’며 논란을 부채질했다. 당선인이 부정 행각에 동조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우여곡절 끝에 선거가 원점으로 돌아가며 선관위는 해체됐다. 동연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로

본부에, 본부에 의한, ‘학생’을 위한 구조조정?

본부에, 본부에 의한, ‘학생’을 위한 구조조정?

  편집위원 이대엽      2016학년도 입학전형계획이 확정됐다. 요지는 정시모집 광역화다. 정시모집에서 신입생을 모두 단과대학별로 모집해 2학년 때 학과를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른바 ‘전공 선택제’다. 이를 통해 입학하는 학생들은 현행 정시모집 비율과 동일한 총 정원의 22%다. 한편 정시모집 광역화의 적용을 받지

“저절로 이뤄진 것은 하나도 없다” -중앙대 성폭력 사건과 제도를 돌아보며

“저절로 이뤄진 것은 하나도 없다” -중앙대 성폭력 사건과 제도를 돌아보며

“저절로 이뤄진 것은 하나도 없다” -중앙대 성폭력 사건과 제도를 돌아보며 안태진 편집장   ‘분 바르는 여학생들 잔뜩 오면 뭐하나’   중앙대학교 전 이사장의 발언이다. 2015학년도 지식경영학부 수시모집에 참여한 교수와 입학사정관들의 증언에 따르면 박용성 전 이사장은 ‘분 바르는 여학생’ 대신 ‘학교에